(사29:1-24) “이상한 행위예술, 작가와 마주보기”

📖 사29:1-24시즌I_구약이사야-1

설교 요약

'아리엘'의 슬픔과 번제단의 의미

이사야 29장의 '아리엘'은 예루살렘을 상징하며, 절기마다 번제가 드려지던 번제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아리엘'을 괴롭게 하시고 슬프게 하실 것이라 예언하십니다. 이는 죄로 인해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번제단처럼, 인간 스스로가 불살라져야 할 존재가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제사드릴 제물조차 의미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인간은 이제 진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입술의 공경과 마음의 거리

본문 13절은 백성들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마음은 멀리 떠나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앗수르의 침략 위기 속에서도 히스기야 왕의 종교개혁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마주보기가 부재한 상태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공허한 외침일 뿐입니다.

행위예술 속 '마주보기'의 본질

현대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전시회 '작가와 마주보기'는 이사야서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대면하는 행위예술처럼, 진정한 마주보기는 작품이라는 매개물 없이 작가 자체를 직접 대면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연인이나 부부처럼, 다른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밀접하고 본질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삶의 마주보기,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것을 마주보며 살아갑니다. 아내와 대화하면서도 마음은 돈을 향하고, 친구와 만나 자녀 이야기를 하지만 마음은 자녀를 향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예배조차 사업의 성공, 건강, 자녀의 안녕 등 다른 대상을 마주보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마주보기가 아닙니다. 진정한 마주보기는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끼어들 수 없는 순수한 관계여야 합니다.

번제단에서의 '벌거벗음'과 진정한 관계

번제단은 세상이 부여한 모든 신분과 관계를 벗어던지고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로 하나님과 독대하는 자리입니다. 직장인, 부모, 자녀 등 모든 역할을 내려놓고 나 자신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자신의 비즈니스 수단으로 삼거나, 하나님과의 마주보기가 아닌 다른 대상을 마주보며 번제단을 이용합니다. 이는 결국 진정한 관계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십자가, 하나님과의 마주보기를 가능케 하는 자리

시인 에리히 케스트너의 시처럼, 황량한 도시의 삶 속에서 누군가를 사심 없이 마주볼 때 희망의 싹이 돋아납니다. 마찬가지로, 지친 영혼은 여호와를 마주볼 때 새 힘을 얻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마주보고 있는 시선을 끊고,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게 하는 자리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모든 신분을 벗고 알몸으로 하나님과 독대하며, 하나님과의 마주보기라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마주보기, 그 놀라운 축복

하나님은 우리를 티끌과 같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과 마주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마주보는 자리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지 못하도록, 십자가를 붙들고 하나님과의 마주보기를 회복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29장 1절부터 24절까지 “이상한 행위예술, 작가와 마주보기”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 말씀으로 드리는 오늘의 번제 함께 합니다. 이사야 29:1-24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1-4절과 13-14절을 함께 읽습니다. 1.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3.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너를 에워 대를 쌓아 너를 치리니 4.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 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이리라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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