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악역, 내가 악역 (이사야 19:1~25)

📖 이사야 19:1~25시즌II_구약이사야-2

설교 요약

악역의 존재와 삶의 현실

드라마 속 악역은 극의 재미를 더하지만, 현실에서 악역을 만나는 것은 삶의 평강과 행복을 갉아먹는 고통스러운 경험입니다. 배우자나 자녀, 직장 상사, 친구, 연인, 심지어 가족까지도 악역이 될 수 있습니다. 악역 없는 삶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가 남에게 악역이 되는 경우인데, 이때는 그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악역이 없고 나도 악역이 되지 않는 삶은 가능할까요?

이사야 예언의 역설적 메시지

이사야 19장은 애굽의 쇠퇴를 예언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애굽, 앗수르, 유다가 화목하게 교류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심지어 매국노로 몰릴 만한 예언이었습니다. 특히 앗수르는 유다의 원수였기 때문입니다. 이 예언은 단순히 열방의 멸망을 넘어선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애굽의 쇠퇴 원인을 애굽 자체의 잘못이 아닌, 남 유다와의 관계에서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원리와 중심점의 중요성

하나님은 임의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점, 즉 중심점을 중심으로 통치를 확산시켜 나가십니다. 남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하나님보다 더 크게 여기거나 우선시해야 할 중심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애굽에 대한 의존은 이러한 중심점의 흔들림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남 유다가 중심이 되어 주변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확장시키려 하셨지만, 그 중심이 흔들렸기에 애굽은 본의 아니게 쇠퇴하는 악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악역이 되는 이유와 결과

내가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대상, 즉 만족과 기쁨을 얻으려는 대상을 하나님보다 우선시할 때, 나는 그 대상에게 악역이 됩니다. 남 유다가 애굽을 의지했기에 애굽이 쇠퇴했듯이, 내가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의지한다면 아무 잘못 없는 자녀에게 쇠퇴함과 불통을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보다 이삭을 우선시했다면, 이삭은 고통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은 나 때문에 죽게 생겼고, 바로 내가 악역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진정한 중심점 되기

우리가 선민으로 불리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택받고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 크게 여기고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북 왕국 이스라엘처럼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더 크게 의식하는 삶을 전제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올바른 중심점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올바른 중심점으로 돌이키게 하시려고 소모적인 역사를 진행하시며, 나를 악역 삼아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게 고통을 주시거나, 내가 싫어하는 것들로 나를 공격하게 하십니다. 이는 모두 나를 중심점으로 옮겨 놓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적 통치의 확장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나를 중심점으로 삼으셔서 주변의 역사를 다스려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남 유다가 바른 중심점이 되었다면 앗수르와 애굽까지도 서로 화목하며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그러지 못했기에, 이사야는 예언을 통해 그 아쉬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악역을 담당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하나님보다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불행한 역사는 내가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더 크게 여기고 우선시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19장 1절부터 25절까지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내가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리니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 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계획을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 내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내게 악역, 내가 악역>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내게 악역, 내가 악역’ 애굽 쇠퇴에 관한 예언이 주어지는데 마지막에 무척 특이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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