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의 성전 파괴적 영성 (이사야 20:1~21:17)

📖 이사야 20:1~21:17시즌II_구약이사야-2

설교 요약

‘영성’이란 영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적 속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등지는 관계 역시 영성입니다. 선민에게는 성전을 파괴하려는 영성이 존재하는데, 이는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려는 관계성을 유지하려는 태도입니다. 바벨론은 성전을 물리적으로 파괴했지만, 선민 중에도 이러한 성전 파괴적 영성을 지닌 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성전은 단순히 예배당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자체를 상징합니다.

십자가 복음 파괴적 영성

오늘날의 예배당은 신약 시대의 회당과 유사한 개념으로, 성경 어디에서도 강조되지 않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가정집에서 모여 예배를 드렸으며, 교회는 공교회의 개념으로 활성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선민의 성전 파괴적 영성은 오늘날 **‘십자가 복음 파괴적 영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자가 복음을 파괴하는 영성을 가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십자가 복음을 파괴하려는 자들이 존재합니다. 성전의 의미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완성되었기에, 성전을 파괴하는 것은 곧 십자가 복음을 파괴하는 것과 상통합니다.

애굽과 바벨론, 그리고 유다의 영성

20장의 애굽 멸망 예언은 선민 유다가 애굽을 의지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겉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로 삼 년 동안 애굽의 포로 운명을 예언했습니다. 이후 21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 예언이 다시 나타나는데, 이는 바벨론에게 들려주기 위함이 아니라 남 유다의 선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남 유다는 앗수르의 위협에 대한 두려움과 애굽에 대한 의존이라는 영적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버리고 업신여기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의 답답한 심정, 바벨론 멸망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멸망 예언을 들려주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답답한 심정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21장 3절의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은 바벨론에게 있을 참혹한 멸망을 묘사하지만, 이는 현재 유다 백성들에게서 느끼시는 영적 상태와 같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다는 물리적으로 성전이 훼파되지는 않았지만, 존재 의미 차원에서 이미 성전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의 건물은 있었으나 그 의미를 상실한 것입니다.

성전 생활화의 부재와 하나님 멸시

하나님께서 성전을 주신 이유는 성전을 생활화하라는 것입니다. 성전 생활화 없이는 선민다움을 성취하거나 유지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피조세계의 일들을 더 우선시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멸시입니다. 남 유다가 앗수르를 하나님보다 더 크게 여겨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애굽을 의존한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업신여긴 것입니다. 이는 성전 생활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생활화로 이루는 차별성

에돔의 두마와 아라비아에 대한 예언 역시 남 유다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었지만 약속의 바깥에 있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을 남 유다에게 깨닫게 하고자 한 이유는, 선민의 역사가 택함 받지 못한 족속들과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앗수르를 두려워하는 모습에서 선민과 이방민족의 차이가 사라졌습니다. 차별성은 오직 성전, 즉 십자가 생활화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상보다 하나님을 크게 여기는 삶

시부모님이 계셔도 그분들의 취향을 살피는 것이 당연하듯,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당연히 하나님을 더 크게 느껴야 합니다. 세상의 작은 일들을 하나님보다 크게 느끼고 우선시하는 것은 성전 파괴의 영성입니다. 번제단에서 이러한 마음을 죽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십자가는 성전의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곧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크게 여기는 내가 죽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생활 속에서 십자가는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이 삶의 현장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여기고 우선시하는 자들이 바로 선민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20장 1절부터 21장 17절까지 이사야 20장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이사야 21장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적병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네겝 회오리바람 같이 몰려왔도다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선민의 성전 파괴적 영성>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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