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삶과 현실감은 별개다 (이사야 26:1~21)

📖 이사야 26:1~21시즌II_구약이사야-2

설교 요약

현실감은 곧 믿음

우리는 현실을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감으로부터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출발시키고 삶에서부터 흘러나오는 현실감은 삶과 별개입니다. 참된 현실감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삶에는 성취와 보람, 기쁨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복음이 가르쳐주는 진리는 바로 이 점입니다. 따라서 이 땅을 사는 것을 두고 현실을 살아간다고 의식해서는 안 됩니다. 현실감은 삶의 출발점이며, 삶 자체와는 분리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현실이십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하나님이 현실'이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더 풀어서 말하면, **'하나님이 지금 여기서 나의 현실이십니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상황이 나의 현실임을 의미합니다. 목회 현장, 신학대학, 사업 현장, 가정 등 우리가 마음을 주는 곳이 곧 나의 현실이 됩니다. 현실감이 곧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주는 곳이 나의 현실

현실의 첫 번째 조건은 실제로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재하는 것들이 전부 나의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조건은 내가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을 주는 곳에서 현실감을 갖게 됩니다. 좋아하거나 지향하며 마음을 줄 수도 있고, 싫어하거나 반대함으로써 마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신앙에서 '크레도(Credo)'는 '나는 믿는다'는 뜻으로, '심장'과 '준다'는 동사가 복합된 것입니다. 즉, 믿음은 **'나의 심장을 드립니다'**라는 뜻이며, 삼위일체 하나님께 심장을 드리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세상의 현실감에 속지 말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현실감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현실감이 곧 믿음이라면, 우리가 처한 상태는 보다 심각합니다. 세상의 상황을 현실감으로 가지고 사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하나님만이 현실이심을 지키려고 사투를 벌이는 성도들의 모습이 이사야서의 주제입니다. 세상적인 현실감에 속지 말고, 하나님을 나의 현실로 지켜내야 합니다.

십자가, 나의 첫 번째 현실

우리가 아버지로서 자녀 앞에 있을 때, 아버지라는 입장이 현실로 우선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자녀 앞에서 아버지이기 전에 십자가에서 죽은 자라는 현실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역사적으로 유일회적이지만, 신앙의 사건으로서 언제나 지금의 사건으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어떤 삶의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내 마음을 드려야 할 현실은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뿐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교제가 나의 현실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께 마음을 드릴 때,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제가 나의 첫 번째 현실이 됩니다. 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현실감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이 땅에서의 겪는 상황은 나의 진짜 현실이 아닙니다. 당장 대출이 안 돼서 회사가 부도나더라도,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시기를 바라시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나와 함께하시기를 바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지와 사랑이 나의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과정은 하나님의 제2의 창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 아닌, 하나님이 채택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현장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구약시대의 성도들보다 우리는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삶을 현실로 살아가지 마십시오. 현실감과 믿음은 동의어입니다. 무엇을 믿느냐가 문제입니다. 내 마음이 빠져있고 고민하게 하는 그 대상이 무엇인가를 볼 때에 믿음의 정체가 밝혀지고, 하나님께 연결된 믿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26장 1절부터 21절까지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을 성벽과 외벽으로 삼으시리로다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땅의 삶과 현실감은 별개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땅의 삶과 현실감은 별개다’ 땅의 삶과 현실감이 별개라는 말에 고개가 갸우뚱해지실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바는 절대로 땅의 삶이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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