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는 못 바꿔도 인격은 바꾼다 (이사야 5:1~30)

📖 이사야 5:1~30시즌II_구약이사야-2

설교 요약

인격 변화의 핵심: 행위가 아닌 나무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기적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는 행위를 직접 바꾸려 해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다. 행위는 인격이라는 나무의 열매일 뿐이다. 나무가 바뀌지 않는다면 열매도 바뀌지 않는다. 수련이나 후회는 행위를 억제하거나 가식적으로 만들 뿐, 근본적인 인격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마치 사과를 따지 않고 쌓아두는 것처럼, 바뀌지 않은 열매가 억제될 뿐이다.

인격의 구성 요소: 마음의 공백과 첫 번째 대상

인격은 '나'라는 의식이 마음의 공백을 채우고자 할 때 시작된다. 이 공백을 채울 수 있으리라 믿어지는 첫 번째 대상에게 믿음과 기대를 가지며 관계 맺는 것이 인격이다. 이 첫 번째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인격의 질이 결정되고, 언어, 생각, 행동이라는 열매가 나타난다. 타고난 기질은 바뀌지 않지만, 마음의 공백을 채우려는 욕구와 그 대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이것이 인격 변화의 열쇠다.

하나님이 바라신 극상품 포도나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극상품 포도나무로 택하셨으나, 그들은 들포도를 맺었다. 이는 극상품 포도나무가 들포도 나무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성전과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이 극상품 포도나무가 되도록 하셨다. 성전에서의 상번제 생활화는 세상 가치를 죽이고 하나님만을 첫 번째 대상으로 삼는 것을 의미했다. 율법은 인격의 거울로서, 행위와 비교하여 잘못됨을 깨닫고 회복할 길을 열어주었다.

세상 가치에 대한 헛된 기대

유다 백성들은 성전의 상번제를 본래 의미대로 생활화하지 않았다. 제사를 하나님께 대한 뇌물로 여기거나, 마음 채움을 위한 세상 가치(돈, 권력 등)가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는 자리로 전락시켰다. 이는 하나님을 첫 번째 대상으로 삼지 않고, 세상 가치를 첫 번째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출애굽과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공급하심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라의 안보나 부강함을 첫 번째 관심사로 삼았다.

십자가 생활화: 하나님을 첫 번째 관계로

우리가 하나님을 첫 번째 관계로 모시고 극상품 포도나무가 된다면, 세상에 미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악행은 하나님을 첫 번째로 모시지 못한 결과인 들포도일 뿐이다. 인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위를 바꾸려 할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의 첫 번째 대상이 세상 가치가 되었음을 깨닫고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여겨야 한다. 이것이 상번제의 생활화이며, 하나님만이 나의 참 기쁨과 만족이심을 믿고 그분을 첫 번째 관계로 붙잡는 것이다.

궁극적 선민: 십자가를 생활화하는 자

선민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십자가를 인정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마음의 첫 번째 관계로 모시는 자들이다. 광야에서 60만 장정 중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에 들어갔듯, 남 유다에서도 남은 자들만이 가려졌다. 결국 십자가를 생활화하는 자들이 궁극적인 의미에서 선민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 대신 세상을 선택하려는 유전죄적 기질이 있기에, 끊임없이 십자가에서 나를 죽임으로써 하나님을 선택해야 한다.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않는 것은 남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생활화하지 않은 것과 같아, 들포도의 삶을 살게 된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5장 1절부터 30절까지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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