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는 주장 대신 증거를 대자 (이사야 6:1~7)

📖 이사야 6:1~7시즌II_구약이사야-2

설교 요약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며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그 증거가 나타나야 합니다. 성경은 이 증거가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주는데, 특히 이사야가 본 환상은 그 핵심을 드러냅니다. 많은 이들이 믿음을 고정된 사진(스냅샷)처럼 여기지만, 진정한 믿음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움직이는 동영상과 같습니다. 믿음은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지속되어야만 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지만, 이 믿음은 단순한 확신이 아니라 삶에서 증거로 나타나야 합니다. 십자가를 생활화하는 것이 바로 이 믿음의 동영상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한 번의 세례나 교인이 되는 것으로 믿음이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음을 지속시켜 나갈 때에 은혜는 비 오듯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스랍의 열정: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증거

이사야 환상에 등장하는 스랍은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선민들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으로, '불로 태우다'라는 뜻의 '사라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때, 제자들이 변화산 사건에서 경험한 것처럼 황홀경에 빠지듯 하나님에 대한 열정의 화신이 됩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마음이 냉담해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열정을 쏟는 불길이 되어야 합니다.

본래 세상은 하나님의 열정으로 창조되었지만, 우리가 세상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해 냉담해진다면, 하나님의 모든 활동은 우리를 돌이키시기 위한 일에 집중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열정을 일으키는 일들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써 역사를 이루어 가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삶은 아무런 재미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여섯 날개: 바람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스랍의 여섯 날개 중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나타나는 증거입니다. 얼굴을 가리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자신의 자의식이 조절되고, 세상적인 기준에 흔들리지 않으며, 사람들을 대할 때 겸손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을 가리는 것은 더 이상 자신의 이력대로 인생을 살지 않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선 상태에서 인생의 여정을 스스로 결정하려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 선 상태가 구원입니다.

'그 둘로는 날며'라는 것은 바람 같으신 하나님과 함께 함을 의미합니다. 땅에 있는 모든 것은 바람이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날개를 가진 새는 바람을 타고 함께합니다. 우리 삶에서 이 증거는 세상에 대해 바람둥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세상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날개를 달고 바람이신 하나님을 타는 것입니다. 가족, 건강, 재물 등 세상의 어떤 것에도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는 삶입니다.

세상에 대한 바람둥이: 영적인 열매

세상에 대해 바람둥이가 된다는 것은 배우자, 자녀, 돈 등 세상의 어떤 것에서도 마음을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그 대상으로부터 지금과는 다른 기쁨과 만족이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이성과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떠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바람난 자들입니다. 배우자와 대화하는 동안에도 마음은 배우자에게 심겨있지 않고, 바람이신 하나님을 타고 배우자를 스쳐 지나갑니다. 이 바람은 기쁨과 평강의 바람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 자녀나 배우자에게 마음을 붙이는 것이나 돈에 마음을 붙이는 것은 영적인 음란입니다. 바람이신 하나님께 마음을 두지 않고 세상에 심긴 사람으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음란한 것입니다. 그러나 날개를 가지고 바람이신 하나님을 타는 삶이야말로 믿음의 증거가 됩니다. 세상의 어느 것에서도 마음을 붙이지 않는 삶은 어떠한 것으로부터도 기쁨과 만족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생활화: 지속적인 믿음의 동영상

우리의 마음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간 열정의 화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얼굴을 가리는 것이며,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자아의식을 깨닫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마음에 기쁨과 만족이 없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서 머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발을 가리지 않는 것, 즉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며, 세상에 심겨져 날개를 가지고 바람이신 하나님을 타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중단하기 위해 우리는 십자가 생활화로 돌이켜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과 관심과 신경을 잡아끄는 모든 대상들에 대해 십자가를 바라보며 죽어야 합니다. 이미 죽은 자가 되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우리를 하늘로 끌어 올리실 것이고, 성령님께서는 아버지께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가 지속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동영상이고, 동영상 믿음은 우리의 마음을 하늘에 머물게 할 것이고, 이 땅에서는 구원의 증거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사야 6장 1절부터 7절까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믿는다는 주장 대신 증거를 대자>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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