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17:1-28) 화목함인가? 쓰레기 분리수거인가?

📖 잠17:1-28시즌I_구약잠언-1

설교 요약

인간의 본질: 쓰레기인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쓰레기'와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를 한탄하시며 쓸어버리려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영이 없고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인간은 육체만 남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지혜롭고 만물의 영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분께 정답을 묻는 태도가 없다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쓰레기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지 않는 한,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불가능하며, 이는 곧 하나님 앞에서 쓰레기임을 의미합니다. 대통령이든 목사든, 십자가 없이는 모두 동일하게 하나님께 쓰레기입니다. 다만, 십자가 사건 이후 하나님의 자녀로 변할 가능성을 지닌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화목: 쓰레기 분리수거

하나님이라는 공통분모 없이 사람들끼리 맺는 화목은 마차 바퀴살과 같은 관계일 뿐입니다. 모든 바퀴살은 축을 향해 관계 맺지만, 바퀴살끼리는 붙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라는 축이 없을 때 인간들끼리 맺는 화목은 제2, 제3의 공통점 때문에 모이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불과합니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끼리, 종이는 종이끼리 모으듯, 하나님 없는 인간들의 화목은 그들 나름의 공통점을 발견하여 모이는 것일 뿐, 진정한 화목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 향하여 모든 것을 끊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만이 진정한 화목을 이룰 수 있습니다.

혈연, 악함, 거짓: 분리수거된 쓰레기들

잠언 17장은 이러한 '쓰레기 분리수거' 같은 화목의 예시를 보여줍니다. 2절의 '슬기로운 종' 비유는, 아버지의 잘못된 결정에도 불구하고 혈연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쳐 불평하는 가족들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 없는 가족이 혈연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분리수거 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4절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서로의 사악한 입술에 귀 기울이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악한 혀에 귀 기울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악함이나 거짓말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분리수거된 쓰레기들입니다. 스스로의 생각 안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잠언에서 말하는 악인이며, 이들은 하나님 없이도 잘 통하는 '긍정의 힘' 같은 사악한 이야기에 열광합니다.

부유함과 뇌물: 또 다른 분리수거

5절의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입니다. 돈이 많다는 공통점으로 '수준이 안 맞는다'며 부자끼리만 어울리는 것은 돈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쓰레기 분리수거에 불과합니다. 8절의 뇌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뇌물을 통해 형성되는 관계는 뇌물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화목이며, 이는 곧 분리수거된 쓰레기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는 자가 어떤 종류인지 아시기 위해, 하나님은 뇌물 같은 공통점을 통해 그들을 분리수거함에 넣으십니다.

십자가만이 진정한 화목의 길

진정한 화목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가능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는 풀무 불이며, 뼛속까지 죄가 묻은 인간을 완전히 태워 재만 남기는 번제와 같습니다. 십자가가 기억되지 않는 비전은 '쓰레기 중의 왕 쓰레기'입니다.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어 없어질 때 비로소 쓰레기적 차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며, 이렇게 하나님과 화목한 자만이 비로소 옆 사람과 진정으로 화목할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화목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 있는 갈등을 차라리 택하라는 것이 박사님의 결연한 단언입니다. 복음을 붙잡는 입장을 고수하며 박해를 당하는 것이 하나님과 화목하는 길이며, 이를 위해 자녀, 부부, 직장 동료까지도 마음에서 버릴 각오가 필요합니다. 인간들끼리의 소곤거리는 화목은 쓰레기 분리수거일 뿐입니다.

본문 도입부

잠언 17장 1절부터 28절까지 화목함인가? 쓰레기 분리수거인가?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7.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8.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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