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원한다, 고로 무식하다 (잠언 19:1~29)

📖 잠언 19:1~29시즌II_구약잠언-2

설교 요약

'세상을 소원한다'는 무식함의 근원

오늘 설교의 핵심은 '나는 세상을 소원한다, 고로 참 무식하다'는 명제에 있습니다. 이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철학적 명제를 신앙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세상의 가치를 좇는 소원은 결국 참된 지혜가 없는 무식한 소원임을 강조합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일상의 작은 바람까지도 세상에 대한 소원이라면, 이는 신앙인의 십자가 생활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세상에 대한 소원은 곧 무지함의 증거이며, 이는 인생을 그릇되게 이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명제는 십자가 생활화를 위한 제1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가난하여도 완전하게 행함'의 의미

본문은 '가난'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행하는 자'가 '미련한 자'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성실하게 행함'은 단순히 열심히 사는 것을 넘어, 완전함 안에서 행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난이라는 현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을 최우선적인 현실로 삼아 그분 앞에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가난보다 하나님을 더 우선시하며 그분과 접촉하는 상태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완전하게 행함입니다. 이는 세상에 마음을 접촉하지 않고 하나님께 접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패역함'과 '미련함'의 실체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접촉한 상태를 '패역하다'고 합니다. 이는 히브리어로 '구부러지다, 뒤틀려지다, 왜곡되다'는 뜻으로, 진리를 비틀어 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난이나 부유함과 같은 세상적 사실에 마음을 접촉하면, 판단과 생각, 말과 행동이 왜곡되어 진리에 부합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나오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장하는 것이 '미련함'입니다. 즉, 마음이 세상에 접속한 상태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미련함입니다. 이러한 미련함은 인생길을 굽게 만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합니다.

'지식 없는 소원'과 '지식 있는 소원'

본문은 '지식 없는 소원'이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간다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과의 체험적 앎, 즉 '다아트'를 의미합니다. '지식 없는 소원'은 하나님에 대한 앎 없이 돈, 권력, 명예 등 세상의 가치에 접촉하여 가지는 소원입니다. 이러한 소원은 소원을 이룸으로써 기쁨과 만족을 얻으려는 것이기에, 결코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불행과 걱정에 시달리게 합니다. 반면, '지식 있는 소원'은 하나님으로 이미 기쁘고 만족하며 행복한 상태에서 갖게 되는 소원입니다. 이러한 소원은 하나님의 뜻이 마음에 주어진 결과이며,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세상적 친구와 하나님과의 관계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지만, 가난하면 친구가 끊어진다는 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재물을 탐하여 친구로 다가옴을 보여줍니다. 이는 친구를 통해 기쁨을 얻으려는 '무식한 소원'을 경계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하나님을 기쁨으로 삼아 친구를 만날 수는 있지만, 친구로 인해 기쁨을 얻겠다는 소원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무식한 소원으로 마음을 채우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따라 친구로 행세할 뿐, 결코 자신을 위해 도움을 주는 자들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한 '유식한 소원'의 성취

인생길이 뒤틀리고 왜곡되는 이유는 '미련함', 즉 '무식한 소원'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접촉하여 체감하는 '유식한 소원'을 갖는 길은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길 외에는 하나님과 접촉할 길이 없습니다. 세상적 사실에 마음을 접촉하지 않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려 하나님을 현실로 삼을 때,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기쁨과 만족, 행복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생겨나는 소원, 즉 '유식한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무식한 소원을 죽이고 유식한 소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잠언 19장 1절부터 29절까지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나는 소원한다, 고로 무식하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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