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와 ‘전도자’의 차이 (전도서 1:1~3)
설교 요약
전도자의 정체성: 부름 받은 자
스타강사가 청중의 필요를 채워주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존재라면, 전도자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전해야 한다고 여기시는 진리를 선포하는 자입니다. 전도자는 히브리어 '코헬레트'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교훈을 주는 자'를 의미합니다. 스타강사는 청중의 부름을 받지만, 전도자는 자신의 마음속 간절함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거나 찾아갑니다. 이들은 청중의 필요와는 무관한 곳을 긁어주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는 때로 사람들에게 분노를 사고 감질나게 하며 신경질 나게 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솔로몬의 고백: 모든 것이 헛되도다
솔로몬 왕은 말년에 '전도자'라는 자아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는 일천 번제를 통해 지혜를 구하고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결국 많은 이방 여인들로 인해 마음이 돌아서고 우상이 왕궁에 퍼지는 타락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인생을 거친 후, 그는 왕과 지혜자로서의 자아의식을 벗어버리고 전도자로서 자신이 누렸던 세상의 모든 가치가 헛되다는 진리를 선포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고백,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는 단순한 미사여구가 아닌, 세상의 가치를 경험한 자의 깊은 통찰입니다.
십자가 복음: 하나님이 느끼시는 필요
성경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적은 책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고 여기시는 것을 전하는 책입니다. 인간에게 운명처럼 주어진 영원한 멸망을 피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필요하다고 여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스타강사처럼 인간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긁으라고 하신 부분을 긁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와 기적은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켜, 하나님이 느끼시는 필요를 깨닫게 하려는 외침이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나의 필요 vs 하나님의 필요
우리가 교회에 와서 해야 할 일은 나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을 십자가에서 죽이는 것입니다. 내가 느끼는 나의 필요에 대해 죽지 않으면, 하나님이 느끼시는 나의 필요를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없습니다. 설교는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여기시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는 때로 등 가려운 사람의 다리를 긁어주는 것처럼 여겨져 배척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역사 없이는 전도자의 말이 전해질 수 없으며, 진정한 필요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전도자의 사명: 진리의 선포
많은 목사들이 스타강사의 유혹에 빠져 교인을 청중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필요에 맞추어진 설교를 합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청중의 필요에 맞추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느끼시는 필요를 교인들에게 전하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이유도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줄 메시아를 원했지, 하나님이 느끼시는 필요를 채워줄 분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복음의 역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이 느끼시는 필요를 깨닫고 받아들일 때 일어납니다. 우리는 스타강사를 찾듯 목사를 찾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느끼신 필요를 전하는 전도자를 찾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전도자와 스타강사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 ❓솔로몬이 '전도자'라는 자아의식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경에서 말하는 '나의 필요'와 '하나님의 필요'는 어떻게 다른가요?
- ❓십자가 복음은 인간의 어떤 필요를 채우기 위한 사건인가요?
- ❓성령님은 전도자의 사역에 어떻게 역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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