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만두(창 1:1*5)

📖 창 1:1*5시즌I_구약창세기-1

설교 요약

하나님 외 모든 존재는 창조 이전 'nothing'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계획하시면서 비로소 '바깥'이라는 영역이 생겨났고, 이 초기 상태는 혼돈, 공허, 흑암으로 표현됩니다. 이는 우주적 'nothing'을 인간 언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nothing' 위에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셨는데, 이는 0(nothing)과 1(하나님)의 이진법적 기본 구조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한 분으로서, 이 'nothing'의 상태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창조해 들어가십니다. 이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깊은 곳에서도 끊임없이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냅니다.

근원의 '무(無)'와 채우려는 욕구

우리는 '없던 자'로 하나님께 불러내어져 인격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근원은 '무(無)'입니다. 마치 만두피 속에 'nothing'을 담고 있는 '무 만두'와 같습니다. 이 '무(無)'는 죽음과 함께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존재의 근원이 됩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 심지어 우리가 만든 건물과 사업도 '무(無)'에서 나왔기에 결국 '무(無)'로 돌아갈 것입니다. 내면에 '무(無)'를 담고 있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그 '무(無)'를 '유(有)'로 채우려는 강한 흡입력을 가집니다. 문학에서는 이를 사랑이나 집착으로, 일상에서는 애착으로 표현합니다.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잘못된 방향

우리는 돈, 사랑, 자식 등 세상의 것들을 빨아들여 내면의 허함을 채우려 하지만,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채우려 하는 대상 역시 그 근원에 'nothing'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릴린 먼로의 삶처럼,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빨아들여도 결국 채워지지 않는 허무함만이 남습니다. 자식, 배우자, 돈, 명예 그 무엇으로도 내면의 근원적인 '무(無)'와 '허(虛)'를 채울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피조물도 참된 '유(有)'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디자인: '무(無)'를 통한 채움

하나님께서 인간을 '무(無)'를 근원으로 하는 존재로 만드신 데에는 엄청난 사랑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으로 들어오셔서 우리의 '허(虛)'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유일하게 스스로 계신 하나님만이 우리 안의 '허(虛)'를 채우고 '무 만두'가 아닌 '유 만두', 즉 참된 존재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자식, 돈 등을 빨아들이는 대신, 하나님 자신을 흡입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완전히 채워지고 만족하며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디자인하셨습니다.

마귀의 역사와 십자가의 능력

마귀는 에덴동산에서 인간의 '허(虛)'를 채우는 방향을 하나님에서 세상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가족, 명예, 사업, 자식의 성공 등으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이는 근원적인 '무(無)'를 채울 수 없습니다. 성경 전체의 이야기는 인간이 세상의 것으로 '허(虛)'를 채우려 하는 노력과, 하나님께서 '나를 흡입하라'고 끊임없이 권면하시며 씨름하시는 과정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순간, 세상의 것들을 향했던 우리의 마음의 주입구가 막히고 보혈로 덮입니다.

'0'이 되어 하나님을 받아들임

십자가를 붙들고 '내가 죽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순간들이 쌓여갈 때, 우리는 '하나님 한 분만이 내 안에 들어오셔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모든 영역에서 당신의 계획대로 창조해나가기 시작하십니다. 우리는 'zero'가 되어 세상의 모든 흡입력을 멈추고, 보혈로 거듭거듭 덮여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감탄하실 것입니다. 이 이진법 복음의 원리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창조하시는 복된 삶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도입부

無 만두 (창 1:1~5)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 창세기 1장 처음부터 성경을 이진법복음의 원리에 입각해서 함께 살펴봅니다. 창세기 1:1-5절까지의 말씀 함께 봉독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무만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無 만두! 이런 만두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아침 홈채플에서 제가 정하는 제목들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듣지 못했던 그런 제목이거나, 또 하나님 말씀의 제목으로는 한 번도 익숙하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러한 내용들의 제목들이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여러분들 이상하게 생각지 마시고 그저 여러분들에게 말씀 전체를 한 단어로 뭉뚱그려서 오래도록 기억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그런 제목들을 정하고 있는 점 그저 가상하게 여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 만두라고 하는 것은 없을 無자를 써서 만두는 만두인데 그 속이 無, nothing을 속으로 하는 그런 만두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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