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와 무지개(창 9:1-17)

📖 창 9:1-17시즌I_구약창세기-1

설교 요약

지우개의 중요성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지우개가 꼽힙니다.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보다도 지우개가 위대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모든 위대한 창조와 축복은 '지운 뒤'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창조가 시작되었듯, 인간의 죄악으로 망가진 삶의 틀은 하나님께서 지우지 않으시는 한 새로운 축복을 부어 넣으실 수 없습니다. 마치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기존의 것을 허물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듯,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악된 삶의 틀을 반드시 지우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지운 뒤'에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할 때,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그대로 받아서 축복을 더하실 수는 없습니다. 노아 홍수 이전에도 하나님은 피조물에게 축복을 더하고 싶으셨지만, 인간의 죄악으로 만들어진 삶의 그릇 안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축복을 쏟아 부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열망이 훨씬 강렬하시지만, 우리의 죄악된 지식과 경험으로 만들어 놓은 틀 위에 하나님의 복된 계획을 세우려 할 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지워야 합니다.

무지개: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현실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통해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지우고 싶어 하시는 일들을 계속 만들어내며 살아갑니다. 악한 마음 상태에서 비롯된 모든 일들은 지우고 싶은 현실을 만들어냅니다. 하나님은 무지개를 통해 홍수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지워야 할 일들이 계속 생겨나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피를 같은 값으로 여기시는 방정식에 따라 십자가 사건을 통해 죄를 지우시는 다른 방법을 마련하셨습니다.

십자가: 죄를 지우는 유일한 방법

어제까지 우리가 지은 모든 잘못된 일들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의 죽음이 곧 나의 죽음이라는 고백을 통해 지워집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어제의 모든 잘못과 계획, 생각, 경험을 지우고 '내가 죽었다'고 고백할 때, 홍수 대신 주님의 핏값으로 우리의 죄악이 지워집니다. 이처럼 죄악이 지워지고 나면, 하나님의 본성적인 축복을 주시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발동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템포가 훨씬 빠르시기 때문에, 십자가를 붙잡고 지워진 상태에서 출발할 때 하나님의 새로운 축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환난: 마음의 기준을 지우는 도구

우리가 삶에서 겪는 환난은 환경 자체보다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지우기 위해 주어집니다. 환난 속에서 우리의 힘과 경험, 기준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는 '손을 떼고' 하나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 놓은 모든 기준들을 지우고, 하나님 앞에서 '제로'가 되어 오직 주만 바라보게 하려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모세가 홍해 앞에서, 여호사밧 왕이 전쟁 앞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의 모든 방법론을 지우고 백지 상태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지우고 바라보라

수능 시험을 못 본 결과 앞에서 좌절하는 대신,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내가 죽었음을 고백하며 과거의 모든 것을 지워야 합니다. 게을렀던 것, 공부 안 했던 것, 모든 과거를 지우고 하나님 앞에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고백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서울대학교에 들어간 것보다 더 최선의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내 기준을 갖지 말고 지우세요. 지운 뒤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받은 지시대로 움직이는 모든 행동에 대해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지우개와 무지개를 기억하며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본문 도입부

지우개와 무지개 (창 9:1-17) 오늘 함께 본 말씀 중심으로 ‘지우개와 무지개’라고 하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지우개와 무지개! 어떤 분의 기록을 보니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이 무엇이냐? 지우개라고 정의한 것을 보았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컴퓨터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니고 비행기도 아니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은 바로 지유개다. 컴퓨터 자체도 사실 지우는 기능이 없다면 컴퓨터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죄악으로 덮여 있던 세상이 대홍수로 싹쓸이를 당하지 않습니까? 정말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지워진 뒤에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의 창조 후에 주셨던 축복의 선언을 다시한번 되풀이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가 함께 읽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이것이 인간들에게 허락하시는 축복의 약속인데, 지우신 다음에 나타나는 약속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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