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서 두렵다(창 22장)

📖 창 22장시즌I_구약창세기-1

설교 요약

하나님을 '아까워하는' 마음

성경에서 '경외한다'는 말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 상실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서 없어질까 봐, 다칠까 봐, 상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식의 얼굴에 작은 상처만 나도 속이 상하고 아까워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아까워하는 마음, 즉 하나님을 향하신 말씀과 요구, 하나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흠집 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마음입니다.

믿음의 본질: '아까워하는' 것들을 버림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 했던 사건은 하나님을 아까워하는 마음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마음이 다칠까 봐, 하나님이 자신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며 이삭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까워하기 위해 내가 아까워하던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믿음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검을 주러 왔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믿음은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것들을 향해 검을 들고 잘라내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이름의 검

우리가 흔히 자식, 건강, 사업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믿음은 다릅니다. 믿음은 내가 아까워하는 것들을 버리라고 요구합니다. 사업 때문에 걱정될 때, 사업이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불교나 무속 신앙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사업 문제가 있더라도,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내가 이까짓 사업 때문에 마음까지 망가져서는 안 된다는 자존심으로, 사업을 번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즉, 내 뜻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까워하는 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번제'로 드리는 삶

우리의 삶에서 '번제'는 단순히 물질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 때문에 걱정될 때, 사업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사업을 번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자식 때문에 걱정될 때, 자식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자식 때문에 상한 내 마음이 하나님 때문에 평강을 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자식을 바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아까워하는 것들을 검으로 잘라내어 하나님께 드릴 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품으로 안겨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아까워하라'

주님 말씀처럼, 검을 들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내 마음에서 다 내어놓아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아까워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내 뜻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아까워하는 것들을 다 버리고, 내 마음은 하나님만으로 채우고, 하나님만을 아까워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아브라함에게 임했던 복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아까워서 두렵다 (창 22장)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 너무나 유명하죠?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독자 이삭을 바쳐서 진짜 믿음의 조상의 자리로 등극하는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그렇죠? 그리고 복의 근원이 된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언약의 표현이 또 다시한번 아브라함의 이 믿음의 행위에 대해서 하나님 마음에 충만한 기쁨이 표현되고 있는 장면이 14절 이하에 반복되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이 귀한 말씀 중심으로 해서 ‘아까워서 두렵다’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에 보면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는 거기서 아까워한다 라는 말을 한국 성경이 아주 번역을 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네가 나를 경외한다 라는 말은 원어의 뜻을 그대로 살펴보면 두려워한다 라는 뜻입니다. 두려워한다. 왜 두려워 하냐?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이 말은 하나님이 나를 때릴까봐 두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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