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잘 지으면 낙원(창 2:18-25)
설교 요약
이름 짓기의 근원적 과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최초의 과제로 각종 생물에 이름을 짓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아담'이라는 이름 자체가 '사람' 또는 '흙으로 지어진 존재'를 의미하듯, 이는 인류 전체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에덴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이었기에, 아담이 해야 했던 일은 바로 '이름 짓기'였습니다. 이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본질적인 모습으로, 인간의 삶의 기본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을 잘 받는 것에 있습니다. 인생의 많은 문제는 내가 나서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발생하며, 잘 받는 것은 인생살이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타락한 이름 짓기의 결과
우리의 삶이 기쁨의 동산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아담의 범죄 이후 이름 짓기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과 상황을 허락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대해 '기쁠 수 없는 상황', '돈이 없어서 힘든 상황'과 같이 부정적인 이름을 붙입니다.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지으시고 허락하신 것에 '하나님이 지으신', '하나님이 허락하신'이라는 단서를 붙여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타락 이후에는 내 마음대로 이름을 붙여 상황을 부정적으로 규정하고, 그 이름대로 반응하며 인생을 망쳐버립니다.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짓는 것이 불행의 근원입니다.
성경적 이름 짓기의 패턴
성경에는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놀라운 예시들이 가득합니다. '여호와 이레'(하나님이 준비하셨다),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등이 그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을 향해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사람'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원수에게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라는 이름을 붙여, 험악한 순간을 에덴으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다윗의 추종자들이 사울을 '죽여야 할 자'로 이름을 붙여 적을 만들어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름을 붙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며 왕위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이라는 이름의 능력
우리가 삶에서 불행해지는 이유는 내 멋대로 이름을 짓는 타락한 이름 짓기 때문입니다. 남편, 아내, 자녀, 심지어 돈이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천하의 몹쓸 남자', '돈을 못 버는 놈'과 같이 부정적인 이름을 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남편', '하나님이 주신 망나니', '하나님이 주신 멍청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이라는 성(姓)을 붙여 이름을 바꾸면 마음이 바뀌고 상황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 '하나님이 주신 딸', '하나님이 주신 돈 못 버는 상황'이라고 이름을 붙일 때, 비로소 '여기가 바로 푸른 초장이고 쉴만한 물가'임을 알게 됩니다.
상황을 역전시키는 이름 짓기
세상은 '돈이 최고'라는 식으로 이름을 짓도록 가르치지만, 이는 우리를 낙원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빌라도를 향해서도 '하나님이 나를 죽일 수 있는 권한을 너에게 허락하지 않았다면 네가 그 권한이 없었으리라'고 말씀하시며 원수의 권력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이름을 붙이셨습니다. 요셉 역시 자신을 노예로 팔았던 형들을 향해 '하나님이 형들이 행한 악한 행위를 선으로 바꾼 상황'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악하고 못난 상황이라도 '하나님이 주신'이라는 성을 붙여 이름을 바꿀 때, 그 상황을 역전시키는 비결이 나타나며 부활의 능력이 따릅니다.
낙원으로 가는 이름 짓기의 실천
오늘 하루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받는 것을 잘 받기 위해서는 이름을 잘 지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이라는 성을 붙이고 모든 상황에 이름을 붙여보십시오. 아무리 상황이 안 좋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상황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다'라고 이름을 지으며 살아갈 때, 우리 마음 속에서 나도 모르게 솟아나는 에덴의 기쁨, 기쁨의 동산으로 삶이 바뀌어 갈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상황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낙원을 경험하는 간증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아담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최초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 ❓우리의 삶이 기쁨의 동산이 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경에서 말하는 올바른 이름 짓기의 예시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이 주신'이라는 이름 짓기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요?
-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원을 경험하게 하는 이름 짓기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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