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옹달샘(창 43:1-34)

📖 창 43:1-34시즌I_구약창세기-1

설교 요약

축복의 옹달샘, 누가 와서 마시는가?

하나님은 우리 삶의 지척에 축복의 옹달샘을 터뜨려 놓으셨지만, 많은 이들이 그 샘물에 이르지 못한다. 마치 깊은 산 속 옹달샘에 토끼만 물을 마시고 사람은 찾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무언가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베냐민을 향한 집착, 축복의 문을 막아서다

야곱의 이야기는 베냐민에 대한 그의 집착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셉은 시므온을 풀어주고 곡식을 얻기 위해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야곱은 베냐민을 잃을까 두려워 망설인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이 터뜨려 놓으신 축복의 샘물로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이다.

'잃으면 잃으리라', 하나님의 자유를 인정하라

야곱은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무사히 다 돌려 보내실 수가 있다면 좋겠다"고 기도하며, **"잃으면 잃으리라"**고 고백한다. 이는 단순히 하나님이 능력이 있으심을 믿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분의 자유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고백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이 야곱의 마음에 들어오신다.

'잃으면 잃으리라'의 의미: 하나님의 주권 인정

'잃으면 잃으리라'는 고백은 하나님은 하실 수 있지만, 그분의 뜻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불 속에서도 하나님이 구원해주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같다. 내가 염려하는 것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시지 않더라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신다.

마음의 숲, 축복의 샘물을 가리다

우리의 마음속에 붙잡고 있는 것들, 즉 돈, 건강, 자식, 명예 등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것들이 숲을 이루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샘물을 가린다. 기쁨과 감사가 메마르고 염려와 근심이 가득한 상태에 머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숲을 헤치고 나아가라

이 숲을 헤치고 나아가는 길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다. 십자가 앞에서 '내가 이미 죽었으니 더 잃을 것이 무엇이냐'고 고백할 때, 우리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터뜨려 놓으신 기쁨과 감사, 평강의 축복의 샘물에 이르러 그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이는 세상의 기근 속에서도 하늘의 샬롬을 누리며 살아가는 길이다.

본문 도입부

깊은 산 속 옹달샘 창 43:1-34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43장 말씀 중심으로 해서 43장 전체의 본문을 ‘깊은 산 속 옹달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함께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그 다음에 이어져 나오는 가사가 여러분 생각나지요? 누가 와서 먹나요... 아마도 안 먹어요. 먹을 사람 없고 단지 새벽에 산 속에 살고 있는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서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기 때문에 깊은 산 속 옹달샘은 와서 먹을 사람이 없고 토끼만 그저 먹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 바로 지척입니다. 우리가 가면 지척의 거리 밖에 되지 않는 그런 가까운 곳에 우리 삶을 위하여 축복의 옹달샘을 터쳐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옹달샘까지 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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