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깔아 놓으신 멍석 (창17:1~14)

📖 창17:1~14시즌II_구약창세기-2

설교 요약

멍석, 특별한 기회의 무대

멍석은 곡식을 말리거나 손님을 맞이하고, 판소리 공연의 무대로 사용되는 전통적인 공간입니다. 이는 곧 무엇인가 특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우리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일평생 하나님께서 깔아 놓으신 멍석 위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이는 마치 유럽 최고의 무용 극장에서 한국의 심청전이 공연될 때, 총감독이 멍석을 깔아주어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도 동일하게 "내 앞에서 행하고 완전하라"는 멍석을 깔아주셨습니다.

'내 앞에서 행하라'는 멍석의 의미

'내 앞에서 행하라'는 말씀은 단순히 도덕적 완벽함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의 기준에서 흠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기준으로 완전한 것으로 인정받는다는 뜻입니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우리가 대면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아닌, 실제로 우리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멍석을 깔아주신 무대 위에서, 하나님을 관객으로 삼아 행동하는 것이 바로 '내 앞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공생애의 시작

아브람은 하란을 떠난 후 24년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과 깊은 친밀함을 쌓아갔습니다. 이러한 13년간의 기다림 끝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는 공생애를 시작하는 순간임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아브라함은 이제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 위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할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표징

할례는 육체의 표징을 통해 언제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먼저 기억하고 의식하도록 하는 언약입니다. 세상의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상황보다 하나님을 우선시하며, 하나님께서 깔아 놓으신 멍석 위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는 마치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을 때, 할례 받았음을 기억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블레셋 사람을 향해 담대히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름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중요한 표징입니다.

십자가, 육의 몸을 벗는 그리스도의 할례

오늘날 우리에게 할례 대신 주어진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먼저 받아들이려는 경향을 잘라내는 **'육의 몸을 벗는 그리스도의 할례'**입니다. 십자가를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깔아 놓으신 멍석 위로 올라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필요한 모든 것이 공급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제 가정, 직장 등 어디에서든 십자가를 기억하며 내 마음이 세상에 대해 죽었음을 고백할 때,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는 공생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의 전능함이 우리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계시는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능함이 우리에게로 흘러간다는 약속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 어떤 분야에서든 우리가 하나님을 의식하고 행동할 때,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세상이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좌절하고 애쓰는 대신, 하나님께서 깔아놓으신 멍석 위에서 계획하고 생각하며 행동하십시오. 당신의 전능함이 우리에게 임하여, 아브라함과 같이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흔히 곡식을 말리는 데 쓰이는 멍석은 큰일이 있을 경우 마당에 깔아 놓고 손님을 모시거나, 아니면 특히 판소리 같은 행사 때에는 무대로 사용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멍석을 깐다는 말은 무엇인가 특별한 행동을 할 수 있기 위한 기회를 준다는 의미를 띠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일 평생 하나님이 당신 앞에 깔아 놓으신 멍석에서만 사는 자들입니다. 멍석 위의 판소리 공연처럼 그렇게 하나님만을 의식한 판소리 공연을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깔아 놓으신 멍석(창17:1~14)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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