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샤워 (창27:30~46)
설교 요약
불행은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낄 때, 그것은 결코 외부에서 저절로 닥쳐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불행하도록 운명 지어진 것도 아닙니다. 불행은 언제나 우리 스스로가 불행의 수도꼭지를 열고 그 불행을 뒤집어쓰면서 전신을 샤워하기 때문에 시작됩니다. 마치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샤워가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 것처럼, 불행 역시 우리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선택의 기로, A와 C의 차이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을 'B(출생)에서 D(죽음) 사이의 C(선택)'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태어남과 죽음은 우연이지만, 그 사이의 삶은 자신의 선택으로 만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시작 앞에 놓인 'A(Arrangement, 하나님의 준비)'를 간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태어남 이전에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고 정돈하셨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의해 이미 'Arrangement'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Arrangement' 안에서의 선택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삶을 'Arrangement' 하셨다면, 우리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땅 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 'Arrangement' 된 것이 이 땅에서 'Achievement'(성취) 되도록 하는 것이 선민의 선택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이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선택은 선민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속임수의 결과, 헛된 노력
야곱과 리브가가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 축복을 탈취하려 했던 사건은 전적으로 아무 소용도 없는 헛된 노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허락하신 장자권은 세상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의미였습니다. 그들의 속임수로 인해 야곱은 오히려 20년간의 고된 머슴살이를 하게 되었고, 에서 역시 잃은 것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리브가는 자녀들을 원수로 만들었고, 평생 야곱을 다시 보지 못한 채 외롭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불행 샤워의 근원, 잘못된 선택
우리의 삶은 하나님에 의해 'Arrangement' 되어 있지만, 그것이 운명은 아닙니다. 마음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하나님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Arrangement' 하신 복된 계획들이 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성공과 만족을 추구하는 선택을 할 때, 우리는 스스로 불행의 수도꼭지를 열고 불행으로 샤워하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선택하면 모든 것이 평강의 일이 되지만, 땅 위에서의 축복을 침노하려 할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인간의 축복은 절대적이지 않다
아버지의 축복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삭이 야곱의 미래를 알지 못했듯이, 인간의 축복은 하나님의 'Arrangement' 이상을 줄 수도, 막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Arrangement' 하신 것이 이루어지면, 사람의 저주가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다윗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는 태어나기 전부터 왕으로 예정하셨습니다. 따라서 누구의 축복을 바라거나 저주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최고이시며, 불행 샤워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불행은 정말로 스스로 선택하는 것인가요?
- ❓하나님의 'Arrangement'는 운명과 어떻게 다른가요?
- ❓세상적인 장자권과 영적인 장자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야곱과 리브가의 속임수가 왜 헛된 노력이었나요?
- ❓인간의 축복이나 저주가 하나님의 섭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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