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들기의 절대법칙 (창31:30~55)
설교 요약
편들기의 함정
우리는 살면서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편을 들게 됩니다. 하지만 편들기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바로 나 자신이 내 편을 드는 것입니다. 이는 인생의 흥망을 결정짓는 절대법칙을 어기는 행위이며, 결국 우리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김연아 선수를 향한 여고생의 악담에 동조했다가 가정교사가 해고된 사례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옹호하다 비난받은 데니스 로드먼의 경우처럼, 편을 잘못 들면 예상치 못한 불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자기 편들기
본문에서 야곱은 라반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던 중, 라헬이 훔친 드라빔 문제로 라반과 대면합니다. 라헬이 드라빔을 숨기고 거짓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드라빔이 발견되지 않자 자신이 의로운 것처럼 라반을 몰아붙입니다. 그는 20년간의 고난과 수고를 내세우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편이 되어주셨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마치 바리새인들이 물질적 풍요를 하나님의 편드심의 증거로 삼아 자신의 의를 주장하는 것과 같은, 선민에게 나타나는 자기 편들기의 병폐입니다.
자기 의의 허망함
야곱이 20년간 겪었던 고난과 수고, 두 딸을 위한 봉사 등은 목동으로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몫이었습니다. 이를 자신의 의로 삼아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라헬이 드라빔을 훔쳤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자신의 의에 도취되어 라헬이 받을 수 있었던 용서의 여지를 없애버립니다. 결국 야곱이 쌓은 재산은 흉년으로 사라지듯, 자기 의에 근거한 모든 것은 허망할 뿐입니다.
하나님 편들기의 본질
우리가 하나님 편을 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평가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어 마땅한 죄인으로 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 편을 드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평가에 동의하고, 내가 십자가에서 죽어 마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악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의로워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 의에 취해 나 자신을 편들지 말고, 언제나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평가, 즉 십자가의 모습에 동의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 편들기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으며 자신을 죽여야 함을 알았던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에서 죽어 마땅한 자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억울함을 토로하거나 자신의 수고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평가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귀가 자신을 편드는 것을 괴로워했듯이, 진정한 선민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편드시는 것을 기뻐하며, 다른 이들도 하나님 편드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내가 내 편을 드는 것은 망하는 길이며, 오직 십자가에서 죽어 마땅한 자임을 고백하며 하나님 편을 들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결론: 나를 죽여 하나님 편들기
우리가 만나는 모든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악행으로 인해 나의 의가 돋보일지라도 그 의에 취해 나 자신을 편들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안의 절대적이고 올바른 평가, 즉 십자가의 모습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어 마땅한 자라는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편을 들 때, 생각지도 않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내 편들다 망하는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 편드는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편들기의 절대법칙이란 무엇인가?
- ❓야곱은 왜 자기 편을 들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 ❓자기 의란 무엇이며, 왜 위험한가?
- ❓하나님 편을 드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 ❓십자가는 하나님 편들기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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