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당사자와 제3자 (창2:18~25)

📖 창2:18~25시즌II_구약창세기-2

설교 요약

관계의 본질: 당사자와 제3자

모든 인간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관계를 평화롭게 맺고 유지하는 열쇠는 관계의 당사자와 제3자를 올바로 분명하게 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마치 17마리의 낙타를 나누는 형제들 이야기처럼, 당사자 간의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지만 제3자의 개입으로 놀라운 해결을 맞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제3자는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신앙인의 관계: 하나님의 역할

신앙인에게 하나님은 단순히 당사자도, 제3자도 아닌, 때로는 우리가 동원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우상시하는 심각한 오류입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개입하시려면, 나의 주체성이 완전히 죽어버려야 합니다. 나의 주체성이 살아있으면 하나님은 나의 종이 되어버리기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 위해서는 나의 주체성을 제로로 만들어야 합니다.

십자가: 주체성의 죽음과 하나님의 개입

주체성을 죽이는 방법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사업 문제, 건강 문제 등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 문제가 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완전히 죽어버릴 때 비로소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길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내가 이미 죽은 자임을 알 때, 하나님은 당신의 주체성을 표현하시며 개입하십니다.

타락 이전의 관계 회복

십자가를 통해 타락 이전의 상태, 즉 하나님과 내가 당사자가 되는 관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내가 당사자가 되면, 내가 이 땅에서 만나는 모든 대상들, 즉 사람, 사물, 사업 등은 하나님의 뜻이 적중하는 과녁으로서의 제3자가 됩니다. 아담이 동식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듯,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주체성을 표현하는 통로가 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삶의 변화

십자가는 나와 하나님을 당사자로 묶어주고, 세상의 모든 대상을 하나님의 뜻이 표현되는 과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관계 회복을 통해 우리는 제3자를 통한 해결이 아닌, 하나님과의 당사자 관계에서 오는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타락 이전의 관계 원형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주렁주렁 열매 맺히게 하는 열쇠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당사자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면 그 모든 문제와 사람들이 제 3자가 되어버립니다.

본문 도입부

아담이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 그리고 인격적 피조물인 배우자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말씀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아담이 자기와 같은 피조물들과 관계를 맺고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특별히 아담과 하와의 관계는 모든 인간 관계의 모태가 되지요. 이제 문제는 어떻게 이 사람과 사물에 대한 관계들을 평화롭게 맺고 유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관계의 당사자와 제3자를 올바로 분명하게 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태초의 당사자와 제3자(창2:18~25)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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