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마피아에서 손 씻기 (창38:1~11)

📖 창38:1~11시즌II_구약창세기-2

설교 요약

유다의 갑작스러운 이탈

유다는 아버지 야곱의 열두 아들 중 하나로, 형제들의 악행과 죄악된 모습에 환멸을 느낍니다. 세겜 사건의 잔혹함, 르우벤의 서모와의 동침, 요셉의 인신매매 등 '야곱 마피아'라 불릴 만한 그들의 행태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떠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 합니다. 이는 마치 현대의 스타 멘토 스님이 자신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이러한 시도는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거품이 된 새 출발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동침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성경은 그의 아내 이름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는 그 가정이 성립될 수 없는 거품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낳은 세 아들 중 두 아들 엘과 오난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하여' 일찍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는 유다가 야곱 마피아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악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기 발견 없이는 어떤 출발도 헛될 뿐입니다.

'여호와의 목전'이라는 진실

유다의 가정에서 벌어진 비극은, 단순히 형제들과의 분리만으로는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눈'으로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즉, 자신의 죄인 됨을 하나님 앞에서 직시해야 합니다. 엘과 오난의 죽음은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이었음을 암시하며, 이는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탄의 마피아로부터의 탈출

야곱 마피아로부터 손을 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탄의 마피아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하나님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진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사탄의 손길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고, 진정한 생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다 쓰레기이며 거품에 불과합니다.

죄를 향한 순례의 시작

유다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계로 이어지는 중요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그의 삶은 죄인 됨을 깨달아가는 과정이자, 죄를 찾아가는 순례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알지 못하는 에서와 같은 삶이 아닌, 노예의 삶을 통해 죄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죄를 직시하지 못하는 인생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며, 결국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진실한 가정을 꾸리고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시사합니다.

십자가 복음의 핵심

우리가 자신을 '나'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침몰하는 배에서 기둥을 붙잡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자아 발견은 오직 '여호와의 목전'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우리의 죄인 됨을 인정할 때 가능합니다. 이 깨달음이야말로 사탄의 마피아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고, 진정한 생애를 시작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돈과 공허, 흑암만이 우리를 덮칠 뿐입니다.

본문 도입부

뜬금없이 등장한 유다는 아버지와 형제들을 떠나 출가하여 새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다의 새출발이 온통 의문 투성입니다. 왜 갑자가 떠났는지, 왜 유다 아내의 이름이 거명되지 않고 있는지, 세 아들 중에 두 아들은 얼마나 악했기에 그리 일찍 죽었는지 등등. 며느리 다말을 창녀로 오인하고 동침하여 아이를 낳게 되는 최악의 혼돈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유다의 새출발한 가정은 산산히 공중 분해 됩니다. 이제 그 내막을 파헤쳐봅니다. 야곱 마피아에서 손 씻기(창38:1~11)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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