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난리 통에도 의로움만은 지켜내자 (창 7:1~24)
설교 요약
생난리의 의미와 지켜야 할 것
어떤 생난리 통에서도 목숨, 가족, 재산, 명예, 지위, 이익, 자존심, 체면 등을 지키려 하지 마십시오. 오직 의로움 단 하나만 지켜내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인 의로움만 지켜내면, 아무리 지독하게 모든 조건과 상황이 망가지는 무서운 생난리를 겪어도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따라 인생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대홍수는 모든 생물을 멸절시켰지만, 노아의 삶의 터전 또한 깡그리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의로움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의로움의 근원: 제사와 자기 부인
하나님이 노아의 '의로움'을 보셨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노아는 스스로 의로울 수 없었으며, 죄와 저주에 찌든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그의 의로움은 반드시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제사의 의미입니다. 타락 이후 하나님이 입히신 가죽옷은 '나는 죽음을 입은 자'라는 신분 의식을 갖게 했고, 아벨의 제사는 이러한 죽음의 필요성을 규정했습니다. 의로움은 옳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죄와 타락을 인정하고 '이런 나는 죽어야 한다'고 여기며 제사를 드릴 때 발생합니다. 짐승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과 동일시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의로움이 유지됩니다.
겉보기와 다른 하나님의 명령: 번식과 제사
창세기 7장에서 하나님은 정결한 짐승과 새는 일곱씩, 부정한 것은 둘씩 데려오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앞서 6장에서 번식을 위해 암수 한 쌍씩만 데려오라고 하신 말씀과 달라 보입니다. 또한, 89절과 1516절에서는 결국 암수 둘씩만 방주로 들어갔다고 기록합니다. 정결한 짐승과 새를 일곱씩 데려오라는 명령은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 드린 번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6장의 명령은 번식을 위한 종자 보존이었고, 7장의 명령은 제사의 용도로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방주 안에서 370일 동안 노아와 가족들은 매일 하나님 마음에 들기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짐승의 죽음을 통해 죄와 저주에 찌든 자신의 죽음을 고백하며 의로움을 유지했습니다.
방주 안에서의 삶: 제사의 생활화
온 세상이 홍수로 망해가는 생난리 통에, 노아와 그 가족은 방주 안에서 오직 하나님 마음에 들기 위해 신경 썼습니다.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그들은 제사의 생활화를 통해 의로움을 유지했습니다. 스스로 삶을 책임지려는 자신을 부인하고 죽이는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의로운 상태를 지켜나갔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십자가 생활화를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너 내 마음에 든다'는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고깃덩어리 삶과 의로움의 간극
우리는 교리적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었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대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며 살아가는 '고깃덩어리'의 삶을 살기 쉽습니다. 이러한 삶은 육신이 된 증거이며, 스스로 좋음을 추구하고 나쁨을 거부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대홍수와 같은 생난리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때 목숨, 재산, 명예 등 무엇을 지키려 해도 실제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없어지게 놔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아가 600년 간 일궈온 삶의 터전을 잃었듯, 우리 삶에서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난리 통에 지켜야 할 단 하나: 의로움
내 삶에 난리가 나고 무언가 없어지더라도, 그것을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의로움 하나만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문제에 대해 염려하고, 없어질까 두려워하며, 스스로 책임지려 하고, 가지고 싶어 하는 '나'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죽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환경 전체를 쓸어가시더라도,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책임지지 못해 안달하는 나는 고깃덩어리이며, 이러한 나를 예수님과 함께 죽여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의로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의로움을 지켜낼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열 번, 백 번이라도 새롭게 시작하게 하실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의로움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어떻게 지켜낼 수 있습니까?
- ❓제사가 왜 의로움과 직결되는 것입니까?
- ❓방주 안에서 노아와 가족들이 매일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 ❓'고깃덩어리'의 삶이란 무엇이며, 이를 벗어나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 ❓삶의 난리 통에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켜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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