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복이 의미 없어야 복지가 시작된다 (창 23:1~20)

📖 창 23:1~20시즌III_구약창세기-3

설교 요약

사라의 죽음과 막벨라 밭 매입

사라가 127세에 죽음을 맞이하고, 아브라함은 헷 족속 에브론에게서 막벨라 동굴을 매장지로 매입합니다. 이 사건은 가나안 땅에서의 복지 삶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복지의 삶은 이 땅에서의 복이 내 마음에서 아무 의미가 없을 때 시작됩니다. 이는 하늘의 하나님의 복됨이 실제가 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속 죽임과 하나님의 보호

아브라함에게 사라는 가장 많이 죽여야 했던 마음속 존재였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는 날마다 사라를 마음에서 죽이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아비멜렉, 하갈의 위협 속에서 사라를 지키셨고, 생리적 불임 상태에서도 열국의 어머니가 되도록 보호하셨습니다. 사라의 죽음은 아브라함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가나안 땅의 첫 소유지를 매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복지와 아브라함의 자손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지이며,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활화함으로써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암흑 속에 밀어 넣을 때, 비로소 영광의 하나님을 마음에서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를 생활화하며 영광의 하나님을 지켜내고자 할 때,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가나안 복지는 곧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 됩니다.

복의 참된 의미와 사탄의 언어 체계

성경이 말하는 복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것들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탄의 언어 체계를 가진 세상의 복과는 다릅니다. 세상에서의 실패는 오히려 영광의 하나님을 향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느낌, 인상, 좋아하는 것들은 죄와 저주에 찌든 입맛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조차도 죄악 된 인격 상태를 고려하신 하나님의 복이었습니다.

이삭을 통한 복과 마음의 죽임

아브라함의 복지의 중심에는 이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에서 이삭을 죽이기를 요구하셨고, 아브라함은 그렇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까워함의 표현이며, 단순히 한 번의 죽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에서는 이삭이라는 준비된 복을 통해 이루어질 연달아 복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아까워함은 자기-주권의 죽음을 요구합니다.

죽음 의식과 복지의 시작

사라의 죽음으로 아브라함은 막벨라 동굴을 매입하며 자기의 죽음까지 보았습니다. 복지의 삶이 시작되는 순간, 아브라함은 찬란한 미래가 아닌 자신의 죽음을 의식했습니다. 죽음을 강하게 의식할수록 이 세상의 복된 사건들은 의미를 잃습니다. 마치 지우개로 지워지듯, 자기 죽음을 보는 자에게는 그 어떤 복도 의미가 없습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이 마음의 상태에서 복지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궁극적인 좋음

하나님께서 복지를 약속하신 이유는, 복으로 가득 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궁극적인 복으로 느끼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복이 내 마음에서 아무 의미가 없을 때, 비로소 아브라함에게 허락된 약속이 우리에게도 주신 약속이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들이 이루어질 때, 그것들을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여길 정도로 하나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좋음을 쌓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십자가, 막벨라 동굴, 그리고 하나님의 좋음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막벨라 동굴입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죽음을 확인하고 그 죽음이 실제가 될 때,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복이 됩니다. 그러나 그 복들이 쌓여도 십자가에서 죽었기에 내 마음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복지의 삶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 복임을 확인하고 느끼게 하기 위해 주시는 것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싸움 자체가 은혜이며, 이 싸움을 통해 하나님과 정이 쌓이고 하나님을 아까워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만이 유일한 좋음이 될 때, 복지의 삶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본문 도입부

<복이 의미 없어야 복지가 시작된다>의 줄거리 :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루어지는 복지의 삶은 실제로 어떻게 시작하는지를 보여주시는 본문입니다. 이 땅에서 복이 넘치는 상태가 내 마음에 아무런 의미가 없을 때 실제로 복지의 삶은 시작됩니다. 정말 지독한 아이러니입니다. 즉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복된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정도로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의 복됨이 마음에서 실제가 되고 실감이 될 때 복지의 삶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좋음은 영광의 하나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나날을 통해서 쌓여야만 실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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