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뺨 맞고... (출 20:12-17)
설교 요약
십계명을 단순히 지켜야 할 규칙으로 여기는 것은 근본적인 오해입니다. 부모 공경, 살인 금지 등 5계명부터 10계명까지의 모든 내용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비극적인 결과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그러지면 우리는 중립을 지킬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는 마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건너 눈 흘기는 것과 같습니다. 강한 자에게 억울하게 당한 분노를 엉뚱하게 약한 대상에게 표출하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그 분노와 좌절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의 지배, 관계의 왜곡
사람은 하나님께 지배받거나 어둠의 영에게 지배받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마귀에게 지배받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부부싸움, 가족 간의 갈등 등은 사실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마귀에게 뺨 맞고 나서 그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께 쓰다듬어지고 칭찬받는 사람은 타인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십계명의 나머지 계명들을 범했을 때,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거울과 같습니다.
십자가, 율법을 이루는 길
십계명은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십계명을 완수하고 율법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마치 암 환자에게 100미터 달리기를 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듯, 병든 상태로는 계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 병을 낫게 하여 100미터 달리기를 너끈히 할 수 있는 건강한 존재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우리가 계명을 지킬 수 있는 존재로 변화되게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특징은 율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의 발원을 하나님께로
이웃의 것을 탐하는 마음이 생길 때, 우리는 그 욕망을 따라 행동하기보다 하나님께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성관계, 재물, 명예 등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욕망과 바람을 하나님께로 옮겨놓을 때,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 안에서 가장 최선의 때와 방법으로 그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돈을 갖고 싶은 욕망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적 축복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탈선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모든 것의 시작
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되면, 마귀는 우리를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마귀에게 뺨 맞고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도둑질, 거짓말, 간음과 같은 죄악된 행동들은 멈추게 됩니다. 만약 산상수훈의 말씀들이 내게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마귀에게 뺨 맞고 있음을 인지하고 즉시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죄악된 심성이 죽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1계명부터 4계명까지가 지켜지며, 나아가 나머지 계명들도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과정이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구원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하나님과의 관계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 ❓마귀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의미하나요?
- ❓십자가 복음이 율법을 지키는 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나요?
-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욕망을 하나님께로 옮겨놓는 연습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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