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출 6:13-30)

📖 출 6:13-30시즌I_구약출애굽기-1

설교 요약

세상은 가면무도회장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거대한 가면무도회장과 같습니다. 가면을 쓰면 본래의 자신을 숨기고 가면이 표방하는 캐릭터를 마음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탈춤이 양반 사회를 풍자하며 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했던 것처럼, 가면은 현실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가면을 쓰는 것을 넘어, 내가 가면이 되는 존재입니다. 이 가면은 사탄의 가면이거나 하나님의 가면, 둘 중 하나입니다.

노예 상태와 바로 왕의 가면

출애굽 사건은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는 구원의 예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왕의 노예로서, 자신들의 의지나 생각이 아닌 바로 왕의 의지를 삶을 통해 표현하는 존재였습니다. 이는 마치 거대한 가면무도회와 같았습니다. 레위의 아들 므라리조차도 그의 삶은 바로 왕의 의지를 드러내는 가면일 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누군가에게 예속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바로 왕은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사탄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빼앗기는 노예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진정한 노예 상태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꺾을 때 꽃이 나를 사로잡듯, 우리는 자신이 무언가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것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나나가 원숭이를 잡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자식, 남편, 아내, 사업 등 다양한 미끼를 통해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갑니다. 사탄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5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 번째 계명이 '마음을 다하여'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체성의 발견과 십자가

노예화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신이 묶여 있다는 사실을 보는 것입니다. 끌려가더라도 끌려가는 나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독교 설교의 본질은 바로 이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예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며, '내려놓음'이나 '비움' 역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해방

우리가 비울 수 있고 내려놓을 수 있다면 불교에도 구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비울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비우라', '부인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음을 아시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가 부인되어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내가 무엇에 예속된 노예임을 보고, 이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려면 십자가를 봐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이 죽으신 것이 곧 내가 죽은 것임을 깨닫고 기도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해방과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면의 전환: 마귀에서 하나님으로

마귀가 우리 아이의 마음을 빼앗을 때, 우리는 그 아이를 통해 역사하는 마귀를 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못되어 보여도, 그 뒤에 역사하는 마귀를 보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기 전까지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마귀가 사로잡고 있는 모습은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귀의 가면이 아닌, 하나님의 가면이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 변화는 보는 것, 즉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은 가면무도회이지만, 우리는 마귀의 가면무도회에서 하나님의 가면무도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제목 / 가면무도회 설교일 / 2007-03-23 본문 / 출 6:13-30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음 말씀 ‘가면무도회’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동안 사람들이 살지 않습니까? 온 인류가 살고 있는데 이 지구는 근본적으로 아주 크게 만들어진 가면무도회장과도 같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가면무도회장이라는 거 여러분, 가면을 쓰면 얼굴에 나타난 모양이 있지 않습니까? 뭐 호랑이 모양일 수도 있고 하여간 여러 가지로, 또 우리의 탈춤도 기억하시는 대로 하회탈춤이다 이런 식으로 탈을 쓰거나 가면을 쓰게 되면 진짜 자기가 갖고 있는 본래의 해야 될 말 하지 말아야 될 말의 경계를 넘어서서 그 가면이 표방하고 있는 그런 캐릭터를 마음대로 말할 수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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