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은 귀에 있다 (출 2:11-25)
설교 요약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이끌어 가실 때, 먼저 구원하시고 그 구원을 수용할 준비를 시키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센 땅의 안정된 생활에서 마음을 떼고 약속의 땅을 생각하게 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복음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지도자를 준비하시는데, 그 지도력의 핵심은 눈이 아닌 귀에 있습니다.
지도력의 본질: 귀에 있다
현대 사회는 지도자에게 비전, 즉 '보는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는 오직 하나님의 음성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입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왕궁에서 교육받고 애굽 사람을 죽이는 등 민족애와 정의감을 보였지만, 이는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의 결정적 요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이끌어 양을 치게 하시며,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음성만 들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훈련의 과정: 배움의 비움
왕궁에서의 탁월한 학문적 소양은 모세가 가진 지식을 버리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많이 배울수록 버릴 것이 많아지고, 이는 하나님의 음성만을 듣도록 만드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습니다. 모세는 지리학적 지식으로는 2주면 가나안에 도착할 것을 알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인 구름기둥이 2년 동안 멈춰 있어도 순종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도자의 딜레마: 민중의 압력과 하나님의 음성
모세는 가나안 땅을 향한 백성들의 강렬한 열망과 원망, 불평의 압력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2년 동안 구름기둥이 움직이지 않기를 기다렸습니다.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음성을 쫓아가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혼미하고 불분명할 때가 있습니다. 확신이 들 때에도 교인들의 합리적인 요구와 압박에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백성들이 돌로 쳐 죽이려 해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자입니다.
위험성: 절대자가 아닌 듣는 자
그러나 지도자가 하나님의 뜻을 추종한다고 해서 사람들의 말에 대한 여과 없이 따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전달되는지 한 번은 묻는 여과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도자는 절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는 절대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입니다. 비전은 하나님을 보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독소이며, 우리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만 봐야 합니다.
진정한 비전: 듣는 데서 오는 것
이진법복음 선교회의 비전은 전 세계 지도를 덮는 복음의 역동적인 움직임입니다. 이는 전문가의 그림이 아닌, 하나님께 들은 것에서 나왔습니다. 지도력은 전문적 지식이 아닌, 하나님께 듣는 데서 나옵니다. 교회를 땅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웹 위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이 내 안에서 어떻게 말씀하실까를 비우고 모셔 들이는 일만 반복합니다. 지도력은 귀에 있으며, 하나님과의 동행 역시 귀에 있습니다. 듣는 자만이 말할 자격이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지도력의 핵심이 '눈'이 아닌 '귀'에 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 ❓현대 사회에서 '비전'이 지도력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이며, 박사님은 왜 이를 경계하는가?
- ❓모세가 40년 동안 왕궁에서 교육받은 지식을 버려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지도자가 사람들의 말에 대한 '여과 장치'를 작동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위험성은 무엇인가?
- ❓이진법복음 선교회의 비전은 어떻게 얻어졌으며, 그 특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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