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주머니와 비자금 (출 16:13-20)

📖 출 16:13-20시즌I_구약출애굽기-1

설교 요약

만나와 딴주머니의 의미

광야에서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하루치 양식만 거두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내일을 염려하여 만나를 남겨두었고, 그 남겨둔 만나에서는 냄새가 나고 썩어버렸습니다. 모세가 이에 분노한 이유는 단순한 음식 낭비를 넘어,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의 파기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하심을 배우는 '빈 접시'와 같으며, 남겨두는 행위는 하나님의 공급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딴주머니와 비자금의 본질

현대 사회에서 '딴주머니'나 '비자금'은 주로 이혼 대비, 남편 몰래 하는 지출, 혹은 배우자가 알면 안 되는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집니다. 이는 배우자와의 신뢰 관계가 깨졌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남편이 알면 안 되는 돈을 쓰는 것, 혹은 헤어질 것을 대비하는 것은 온전한 신뢰가 없기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딴주머니를 차는 것은 하나님과의 결별을 생각하거나 별거 중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딴주머니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조물주이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염려하여 만나를 남겨두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부모와 함께 여행할 때 아이에게 돈을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 주머니에 돈이 많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시고 멀리 떨어져 계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돈이 없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모든 필요를 채우실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내 돈'이라는 착각과 십자가

우리가 가진 돈이 '내 돈'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보다 그 돈을 더 의지하게 됩니다. 이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와 같습니다. 돈을 마음에서 밀어내고 주님의 십자가를 늘 마음에 담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가는 땅과 하늘의 접점이며, 십자가를 붙잡을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머니가 되실 때, 우리의 돈은 오병이어처럼 우리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에 맡기는 삶

일용할 양식 외의 모든 물질 사용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의 양식을 남겨두는 불안함 때문에 딴주머니를 차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1억이 있다면 그 중 9999만원은 하나님의 뜻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서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더 큰 유익으로 돌아옵니다. 우리의 경제 형편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완벽하며, 딴주머니를 차지 말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 주머니가 곧 우리의 주머니입니다.

하나님의 공급과 믿음

우리가 가진 돈이 많다고 해서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돈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것을 공급받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에 따라 돈을 사용하시며,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돈을 아끼실 리 없습니다. 60평 아파트나 벤츠와 같은 물질적인 풍요가 우리에게 해롭다면 하나님은 주시지 않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주어지지만, 그것이 욕망이라면 주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형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완벽합니다. 딴주머니를 차지 말고, 일용할 양식 외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머니로 보내십시오. 어차피 그 돈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결연한 한 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딴주머니를 차는 것은 하나님과 결별을 생각하거나 지금 별거 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본문 도입부

제목 / 딴주머니와 비자금 설교일 / 2007-04-16 본문 / 출 16:13-20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출애굽기 16장 13절에서 20절의 말씀 '딴주머니와 비자금'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 40년을 지나는 동안에 계속해서 주양식이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가 됩니다. 메추라기로 고기를 먹이시기도 하지마는 만나가 주재료가 되는데, 만나라고 하는 이 말은 그 말을 그대로 풀어서 말을 하면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아침에 이슬이 땅 지면을 덮고 있다가 해가 돋우면 이슬이 증발해서 사라지지 않습니까? 그 이슬이 없어진 뒤에 가봤더니 아주 작은 하얀 알갱이들이 가득히 지면에 덮여 있습니다. 그게 인제 사람들이 보면서 이렇게 말한 거지요. "이것이 무엇이냐? " 즉, "만나? " 이게 그 말이거든요. 이게 이름이 되어 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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