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느냐 밀리느냐 (출34:10-35)

📖 출34:10-35시즌I_구약출애굽기-1

설교 요약

세상의 침투와 신앙의 본질

삶은 끊임없이 '미느냐 밀리느냐'의 세력 싸움입니다. 국가 간의 갈등부터 부부 관계까지, 우리는 늘 밀고 나가거나 밀려 들어오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신앙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눈과 귀로 세상을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기운을 가지고 세상으로 밀고 나가는 것, 즉 발산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 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자연인'의 오해와 진정한 사랑

우리는 종종 '자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의 것들을 마음에 깊이 받아들이는 상태를 정상으로 착각합니다. 자녀, 남편, 아내, 직업, 건강 등 이미 세상에 마음을 내어준 상태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째 계명 앞에서, 이미 세상으로 가득 찬 마음은 하나님이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세상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하늘로 마음을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발산'이다

믿음은 단순히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세상에 밀려버린 상태입니다. 믿음은 마음에서 세상을 빼내고 하늘로 채워, 그 하늘의 기운으로 세상을 향해 밀고 나가는 '발산'입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만나고 내려왔을 때 얼굴에서 광채가 났던 것처럼,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늘의 기운을 발산하게 됩니다.

세상의 침투를 막는 '도망'과 '채움'

남편이나 자녀의 문제가 내 안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그 문제에 골몰하며 세상에 밀려버립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제로부터 '도망'가는 것입니다. 시내 산으로 모세가 올라갔듯, 하나님 앞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기보다, 하나님 자신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하늘의 기운으로 가득 채운 후에, 그 현실로 나아가 하늘의 기운을 발산하며 밀고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먼저 '먹는' 삶

삶의 여러 영역 중, 우리는 어느 것부터 마음에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부터 먼저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 하나님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으로 나머지 삶의 영역들을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 마음을 빼앗겨 원통해하는 대신,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십시오. 건강이 나쁘더라도, 그 몸을 문제 삼기 전에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늘의 기운으로 대해야 합니다.

'미느냐 밀리느냐'의 결정적 선택

가나안 족속의 종교가 풍요와 다산을 추구했듯, 오늘날 우리의 삶 역시 세상적인 성공과 번영을 좇고 있다면 이미 '밀린' 것입니다.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돈을 좇는 것은 세상에 먹힌 증거입니다.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는 대신, 말씀 앞에 나를 내어놓고 하루 1시간이라도 하나님 앞에 시간을 내야 합니다. 세상의 것을 빼내고 하나님으로 채울 때, 우리는 세상의 기운을 밀고 나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는 몰라도 하나님의 기운이 발산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빼내고 채우라'

세상은 우리 안으로 끊임없이 밀고 들어옵니다. 자녀, 남편, 아내, 직장, 건강, 인생의 모든 문제가 그렇습니다. 이것들을 마음에서 '빼내고' 하나님으로 '채워야' 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씨름하며 세상의 것들을 마음에서 꺼내고, 하나님만 바라며 하늘의 기운으로 자신을 채우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몰라도, 하나님의 기운이 발산되어 세상을 밀고 나가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미느냐 밀리느냐 출애굽기 34장 10절부터 35절까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34장 말씀 '미느냐 밀리느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말씀 증거합니다. 미느냐 밀리느냐 하는 것은 세력싸움을 좀 풀어서 하는 말 아닙니까? 밀고 나가느냐 아니면 밀려서 적군이 내안으로 들어오느냐 하는 그런 것이 삶 전반에 걸쳐서 늘 매일같이 반복되는 삶의 어떤 패턴이라고 할까요? 미느냐 밀리느냐 이런 세력싸움이. 미국과 이북이 핵문제를 중간에 놓고 미느냐 밀리느냐 싸움을 하고 있지요.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정과 관계해서 미느냐 밀리느냐 싸우지요. 또 일본과 한국이 심지어는 독도문제뿐만이 아니라 교과서 문제다 그리고 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냐, 일본해라고 표기하냐 밀고 밀립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간에도 어떻게 말이 시작되다보면 마지막에는 미느냐 밀리느냐의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결국은 신앙생활도 미느냐 밀리느냐의 싸움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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