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와 범퍼 카 (출37:1-29)

📖 출37:1-29시즌I_구약출애굽기-1

설교 요약

인생의 중심축: 회전목마와 범퍼 카

우리의 삶은 종종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회전목마'처럼 하나의 중심축을 중심으로 질서 있게 움직이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범퍼 카'처럼 각자의 중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충돌하고 부딪히는 삶입니다. 몸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질서 있게 움직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은 범퍼 카처럼 갈등과 걱정, 원망으로 가득 차 한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러한 충돌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 사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며 우리의 마음의 평화를 깨뜨립니다.

성막 기물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

성경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왜 112.5cm x 67.5cm x 67.5cm의 법궤, 진설병 상, 등잔대, 분향단과 같은 작고 구체적인 기물들을 만드시도록 상세히 기록하셨을까요? 이는 단순한 건축 지침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중심축을 만들어 주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 성막 기물들은 우리의 삶이 범퍼 카처럼 충돌하는 대신, 질서 잡힌 회전목마와 같은 삶을 살도록 돕는 중심축의 역할을 합니다.

자기중심성: 범퍼 카 삶의 근원

교육학과 심리학에서 문제시하는 '자기중심성'은 모든 것을 자신의 주관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이는 어린아이의 특징이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성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기게 만들며, 타인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내가 판단하는 것 자체가 내가 중심에 서 있다는 증거이며, 이러한 삶은 필연적으로 범퍼 카처럼 끊임없는 충돌과 갈등을 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 삶의 중심축을 세우는 열쇠

하나님께서 법궤 안에 형상이나 금이 아닌 '말'을 보관하게 하신 것은 우리의 삶의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은 생각과 판단, 모든 영역에서 말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이 있어야 하며, 우리의 말이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순간에도, 일이 터졌을 때 판단을 멈추고 하나님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서실 수 있습니다.

십자가: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말

하나님의 말 중 가장 최고봉은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 때문에 죽으셨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저 모습이 바로 나의 죄악 된 모습'이라는 자기 성찰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메시지를 늘 기억할 때, 우리는 굳건한 하나님 중심축을 세울 수 있습니다. 범퍼 카들이 우글거리는 세상 속에서도 갈등과 평화의 깨어짐 없이 평화의 삶, 샬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회전목마의 삶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아 범퍼 카처럼 살아갈 때, 나 혼자 회전목마가 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 하나님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요셉의 삶처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때 부딪힘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지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만남과 일들을 당신의 구원 역사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유용하게 사용하십니다. 나만 하나님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말씀이 머무는 삶

법궤가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 놓여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법궤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세상의 일과 걱정 때문에 말씀이 밀려나면 우리는 범퍼 카 인생이 됩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이라는 하나님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갈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회전목마가 되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전지하심 안에서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중심축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본문 도입부

회전목마와 범퍼 카 (출37:1-29)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이 37장 말씀 중심으로 '회전목마와 범퍼 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얼마 전에 놀이동산에 아이를 데리고 잠깐 간 적이 있습니다. 회전목마를 봤어요. 그걸 타자니까 집사람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오후 늦게 갔다가 한 두 세 시간 있다가 빨리 왔어야 되기 때문에 시간도 없는데 그걸 기다렸다가 회전목마를 타느냐 그러면서 굳이 안 타고 향수어린 회전목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마는 거기서 인상 깊게 마음에 남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회전목마와 범퍼 카라는 것이에요. 회전목마는 아마 어르신들도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범퍼 카 라는 것은 혹시 모르실 수도 있겠어요. 범퍼 카 라는 것은 뭐냐 하면 회전목마같이 넓게 둥그렇게 자리를 하나 마련해 놓고 두 사람이 앉아서 운전할 수 있는 작은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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