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빽인 공교회의 뿌리 유월절 (출12:29~51)

📖 출12:29~51시즌II_구약출애굽기-2

설교 요약

교회의 뿌리, 유월절

교회가 개인에게 든든한 '빽'이 되기 위해서는 그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뿌리가 바로 유월절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 카투사 시절, 개인의 능력보다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이 주는 힘을 느꼈던 경험처럼, 우리는 '교인'이라는 소속감에서도 그러한 힘을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교회는 지리멸렬하여 이러한 공교회 의식이 희미해졌습니다. 교회는 지역교회의 담을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믿는 자들을 아우르는 하나됨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가족이나 민족의식을 넘어설 정도로 강한 유대감이 되어야 합니다. 에큐메니컬 운동이 분열을 심화시킨 이유는 다른 종파의 뿌리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하나됨은 모든 분파 교회의 뿌리인 유월절에서 시작됩니다.

유월절: 공동체의 시작과 희생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으로 유월절 만찬을 드셨듯, 출애굽 사건 역시 유월절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유월절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그 의미를 놓칠 때 교회가 갈라지고 공교회 의식이 약해집니다. 유월절 공동체는 이스라엘이 애굽의 장자들이 죽는 재앙을 보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사건과 연결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애굽의 장자들이 죽는 재앙 속에서 자신의 아들들은 하나님 소속으로 도장 찍고 출발한 자들의 공동체이며,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시작입니다. 장자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들의 상징이며, 유월절은 이러한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 즉 내 마음이 그것에 대해 죽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할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결단

유월절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인 '할례'는 전능한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업, 자녀, 건강 등 어떤 문제 앞에서도 그 문제 자체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순백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먼저 만나고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할례는 눈앞의 사건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라는 표식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할 때, 할례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마음이 하나님을 가장 먼저 만나기를 원하는 결심입니다. 이 결심을 통해 가장 소중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모셔 들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광야와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유월절의 반복: 매일의 십자가 생활화

죄의 본성은 사라지지 않기에, 우리는 매일 아침, 매일 저녁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향한 마음을 다시 죽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월절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할례의 의미를 실행하는 것이며, 유월절 사건 없이는 할례의 정신이 실천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소중한 것들이 잘 될 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할례의 의미를 몰랐던 자가 하나님을 만날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수행하기 위해 유월절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애굽의 장자가 죽고 이스라엘의 장자는 하나님께서 가져가신 것을 기억하며, 십자가 사건은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죽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 공교회의 실현

유월절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을 제일 먼저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급박한 사건이나 절박한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이 먼저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먼저입니다. 가장 소중하고 급박한 문제일지라도 하나님보다는 차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할례의 마음이며, 이 마음을 성취시키는 능력이 유월절이자 십자가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내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는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의 교회를 이룰 때,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믿지 않는 동생보다 더 친한 느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는 유월절의 성취이며, 할례의 의미 완성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교회가 눈앞에 드러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본문 도입부

주도 하나시요 성령도 하나시듯 주 예수님은 오직 하나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가 온전히 하나일 때 세상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교인 각자의 마음에 교회는 엄청나게 든든한 빽으로 실감 됩니다. 그리고 그 실감의 강도에 비례해서 생면부지의 교인들 간에도 가족 관계나 민족의식을 넘어설 정도로 끈끈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게합니다. 도대체 이와는 정 반대로 지리멸렬 된 현재의 교회 상태는 어떻게 극복 될 수 있을까요? 교회의 뿌리를 찾아야 합니다. 내 빽인 공교회의 뿌리 유월절(출12:29~51)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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