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암중모색의 이유 (출3:13~22)
설교 요약
삶의 보편적 비극: 좌충우돌과 암중모색
우리의 삶은 종종 방향도 답도 없이 이리저리 부딪히며 어둠 속에서 더듬는 듯한 좌충우돌, 암중모색의 연속입니다. 나방이 불빛에 이끌려 벽에 부딪히듯, 우리는 문제 앞에서 우왕좌왕하며 해결책을 찾지 못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전문가들조차 속수무책으로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인간의 지혜와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인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비참함은 '스스로 있는 자'로부터 삶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의 부재: 모든 문제의 근원
인간의 삶이 좌충우돌과 암중모색으로 점철되는 이유는 단 하나, '스스로 있는 자'로부터 삶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라만상과 인간의 삶은 '스스로 있는 자'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그 근원을 알지 못한 채 스스로를 중심으로 삶을 출발시킵니다. 이는 소크라테스, 공자, 석가모니와 같은 현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그들 역시 암중모색으로 틀린 답안을 내고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돈, 건강, 인간관계 등 어떤 문제도 '스스로 있는 자'와의 관계 없이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의 정체: 여호와, 유일한 답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답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만든 여덟 신들과는 달리, 오직 하나님만이 누구에 의해서도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영원히 계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독일 철학자 포이에르바하는 종교를 인간의 소원과 이기심이 투영된 결과물이라 했지만, 이는 종교화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일 뿐, 오직 기독교의 복음만이 '스스로 있는 자'와 연결시켜 줍니다. '스스로 있는 자'는 우리에게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며, 인간과 1:1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피투성과 기투: '스스로 있는 자'를 모르는 삶
마틴 하이데거는 우리가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던져졌다'(피투성)**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있는 자'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스스로 계획하고 소원하며 살아가는 **'기투'**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결국 좌충우돌일 뿐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를 알지 못하는 인간의 학문과 지혜는 어린아이의 장난과 같을 뿐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 주시지 않는 한, 좌충우돌과 암중모색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 제로의 삶: '스스로 있는 자'로부터의 시작
돈 문제, 건강 문제 등 모든 삶의 문제는 '스스로 있는 자'로부터 삶을 시작할 때 해결됩니다. 마음속의 문제들을 비우고 그 자리에 '스스로 있는 자'이신 하나님을 모셔 들일 때, 우리는 문제 제로 상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가 계시거나 허락하지 않는 한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고, 모든 마음을 '스스로 있는 자'에게로 돌려야 합니다. 잘되는 것 같아도 '스스로 있는 자'가 없으면 좌충우돌이며, 잘되는 것 때문에 망하고 암중모색하는 삶이 될 뿐입니다.
십자가: '스스로 있는 자'께 이르는 길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있는 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스스로 있는 자'이신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우리와 1:1의 관계를 맺으십니다.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 위해 십자가 사건을 일으켜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으셔서, 스스로 있는 유일한 분으로부터 내 삶이 시작되고 진행될 때, 난관 제로, 불행 제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좌충우돌과 암중모색의 삶은 왜 보편적인 현상인가?
- ❓'스스로 있는 자'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우리의 삶의 시작점이 되어야 하는가?
- ❓하나님께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계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 ❓철학자들의 '피투성'과 '기투' 개념이 '스스로 있는 자'를 모르는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 ❓십자가 사건은 '스스로 있는 자'께 나아가는 길을 어떻게 열어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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