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선민의 꽤 불행한 결합 (출34:1~35)
설교 요약
결합의 불행한 분위기
일반적인 결합에는 기쁨이 동반되지만, 하나님과 선민의 결합은 금송아지 숭배 사건 이후 재차 시도되는 상황에서조차 기쁨보다는 살벌함이 감돈다. 시내 산에 아무도 오르지 못하게 하고 가축조차 접근을 금하는 것은 이러한 불행한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의 결합에서 불행해지시는 이유를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불행에 눈감고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살벌한 언약의 내용
가나안 땅에 정착할 때 여섯 족속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우상을 헐라고 하신 말씀은, 그들과 관계를 맺으려면 그들을 죽여야 한다는 살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결혼 서약과는 달리, 이 계약 관계는 '만약 한눈팔면 박살을 내겠다'는 식의 위협을 포함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결합에 있어 얼마나 진지하시며, 우리의 불순종이 가져올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불행의 근본 원인: 목이 뻣뻣함
하나님께서 불행해하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선민이 하나님을 향해 '목이 뻣뻣하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은 모세가 에스더가 왕 앞에서 받은 은총처럼 특별한 호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지 못함을 시사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 '여호와'를 아는 선민들이 이 땅의 좋은 것들(아들, 애인, 돈, 명예 등)에 마음을 빼앗겨 하늘로 향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불행해하신다.
'여호와' 이름의 의미와 선민의 책임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 '여호와'를 선포하신 것은, 그 이름을 붙잡고 하늘에 계신 존재를 향해 마음을 보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선민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붙들고도 마음은 세상의 것에 가 있다. 이는 마치 마음에 없는 여자와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신랑의 심정과 같아 하나님의 불행을 야기한다. 이러한 상태로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에, 구약에서는 이방 민족을 멸절시키라고 하신 것이다.
신약의 은혜와 십자가의 능력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방 민족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다. 이는 구약의 멸절 명령과는 다르다. 예수님은 당신께 마음을 드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도록 만드신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가 죽고 연합하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 사업 문제, 자녀 문제 등 세상의 급한 일 앞에서도 십자가를 먼저 생각하며 죽어버리면 마음이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된다.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삶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한다. 이는 어렵지 않다.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우리 마음을 먼저 하나님께 보내드리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 때문에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시며, 때로는 불행해지신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은혜이다. 하나님을 나의 기업으로 삼고 그분으로 기뻐진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과도 결합하지 않으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된다. 십자가를 생활화하여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과 선민의 결합이 왜 '불행하다'고 표현되는가?
- ❓하나님께서 '목이 뻣뻣함'을 싫어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 ❓신약에서 이방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은 구약의 멸절 명령과 어떻게 다른가?
- ❓십자가를 생활화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의미하는가?
-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 왜 나의 행복과 직결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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