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드림이 막히는 자 빗나가는 자 (출 14:15~31)

📖 출 14:15~31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믿음은 마음을 드리는 행위

믿음은 인격의 심장인 마음을 어떤 대상에게 드리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그 대상을 통해 마음이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이는 좋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좋다고 믿는 대상에게 마음을 드리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돈을 좋다고 여기면 돈에 마음을 드리는 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시며, 이 섬김이 곧 마음을 드리는 믿음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의 필요성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더러워진 마음이 정결해져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려면,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 마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림의 의미

애굽 사람들은 홍해에서 군대가 멸망하는 사건을 통해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의 강대하심과 위대하심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좋으심으로 영광을 받으셨지만,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의 막강하심으로 영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내 의식의 무대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조명이 비추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실제 대상으로 느끼는 신앙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실제 살아계신 대상으로 느끼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합니다. 마치 사장님 몰래 뒷담화를 하듯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실제 대상으로 느끼는 것이 어렵지만, 이것이 가능하다면 탁월하게 발전한 신앙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의 강대하심을 의식했지만, 하나님을 실제 대상으로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마귀의 지배와 마음 드림의 불가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의 강대하심을 의식하고도 믿지 못한 이유는 공중 권세 잡은 마귀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정확히 알지만 결코 마음을 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더라도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은 마귀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인간은 원죄로 인해 마귀의 지배하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마음을 받기로 정해놓으신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표적을 넘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라

이스라엘은 홍해의 기적이라는 '큰 능력'을 보고 하나님을 믿었지만, 실제로는 '큰 능력' 자체에 마음을 드렸습니다. 홍해의 기적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라는 **표적(sign)**이었으나, 이스라엘은 표적 자체를 가지려 했습니다. 이는 마치 부산 240km 표지판을 보고 부산에 가는 대신 표지판 자체를 가지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 종교인들이 입술로는 공경하나 마음은 멀다고 책망하셨듯, 우리는 표적을 넘어 하나님 자체를 바라보고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 마음의 선로전환기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빗나가도록 조종합니다. 이때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마음의 노선을 하나님께로 교정하는 선로전환기와 같습니다.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사람에게만 가능한 놀라운 은혜이며, 이를 위해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적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기다리시며, 마음을 받기로 정해놓으셨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날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기적 같은 특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기다리심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을 하나님께만 드릴 수 있는 기적 같은 특권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도입부

<마음 드림이 막히는 자 빗나가는 자>의 줄거리 : 믿음은 마음의 행위입니다. 인격의 심장인 마음을 꺼내 어떤 대상에게 드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드림으로써 그 대상을 통해 마음은 채움을 기대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실 믿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문제는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믿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대상에 마음을 드리느냐? 하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복음 신앙은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드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마음 드림이 아예 막혀버린 사람이 있고, 마음은 드리는 데 하나님을 빗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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