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시험하는 내가 너무 무섭다 (출 17:1~7)

📖 출 17:1~7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 목마를 때, 하나님을 향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라며 시험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불평하는 것을 넘어,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존재감 없음의 선언입니다. 우리 역시 신앙생활 중에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있음 시험을 치르고 불합격시킨 것입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채, 하나님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평가하려는 교만한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갈증과 하나님의 있음 시험

르비딤의 갈증은 단순히 물 부족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느끼는 근원적인 갈증을 상징합니다. 타락 이후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향해 갈증을 느끼게 되었고, 이 갈증을 해소하는 데 하나님이 기여하지 않는다고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을 있음 시험에서 불합격시킵니다. 이러한 상태는 하나님을 교리로만 믿을 뿐, 삶의 현장에서 그분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기형적인 신앙입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은 이러한 시험을 통과하는 핵심입니다.

있음 시험의 반복과 결과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홍해를 건널 때, 마라에서 물을 마시지 못할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받을 때, 그리고 르비딤에서 다시 물이 없을 때마다 하나님의 있음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들의 성적표는 세상의 갈증 해소 여부에 따라 하나님을 합격시키거나 불합격시키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의 형통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평가하는 헬기신앙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반복은 결국 하나님을 향한 존재감 상실로 이어집니다.

세상 갈증 너머, 하나님을 소원하라

세상에 대한 갈증은 죄악 된 상태이며, 이러한 갈증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왜곡된 신앙입니다. 진정한 해갈은 세상 것을 소원하는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여 방향을 돌려, 오직 하나님 자신을 향한 갈증을 느낄 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의 있음은 더 이상 시험의 대상이 아닌, 마음의 갈증을 해결하는 유일한 생수가 됩니다.

반석 되신 그리스도, 생수의 근원

모세가 르비딤의 반석을 쳤던 사건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있음은 세상 소원 너머에 있는 구경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마셔야 할 생수입니다. 세상에 대한 갈증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향한 갈증으로 채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모든 현장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느끼며 하나님의 언어 체계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가능한 하나님의 언어 체계로의 전환입니다.

본문 도입부

<하나님을 시험하는 내가 너무 무섭다>의 줄거리 :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 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 어떻게 선민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가 있다는 말인가. 혹시 나도 이렇게 하나님을 시험할까 봐 너무 두렵다. 도대체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우리 피조물이 어떻게 창조주이시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인가? 그러나 대부분 선민은 이미 하나님을 시험하였고 그리고 불합격까지 시켜드린 채로 삶을 사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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