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에 버려진 모세는 버들잎 (출 2:1~10)

📖 출 2:1~10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모세, '건짐을 받은 자'에서 '건져내는 자'로

모세라는 이름은 본래 '물에서 건짐을 당한 자'라는 뜻입니다. 이는 나일강에 버려져 떠내려가는 자였음을 전제합니다. 이 심오한 의미는 강물에 떠내려가는 자만이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건짐을 당한 자'가 '건져내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건짐을 당하는' 경험, 즉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강물에 자신을 맡기는 경험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보이지 않는 강물

모세가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버려진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당시 히브리 남자아이는 모두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마치 왕명을 비웃듯 강물에 띄워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모세는 자신의 의지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강물의 흐름에 이끌려 움직이는 '버들잎'과 같았습니다.

지도력 제로, 그러나 하나님의 표시

모세는 석 달 된 아기처럼 자신의 생각, 감정, 의지를 표현할 수 없는 상태, 즉 자기 주체성이 없는 상태에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현대적 의미의 비전을 제시하거나 상황을 판단하는 지도력과는 거리가 멉니다. 모세는 자신의 주체성을 발휘하는 대신, 하나님의 주권의 흐름을 드러내는 '표시'로서 존재했습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뜻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태도,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시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라는 '버들잎'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의 흐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주체성을 따라 저항할 것인지 시험받았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반역이었으며, 이는 자기 주체성이 살아있다는 증거였습니다.

400년 노예 프로젝트와 십자가의 축약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400년 동안 노예로 삼으신 이유는 그들의 주체성을 묶고, 주인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바꾸기 위함이었습니다. 죄와 저주에 찌든 인간은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향해 주체가 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체성을 묶어 하나님의 주권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 400년 노예 프로젝트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축약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주체성이 죽은 자의 상태, 즉 무르익은 노예의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무르익은 노예, 십자가 생활화

우리의 마음이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한 나의 주체성이 삐져나올 때 평안이 깨집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에 대한 주체성을 끊임없이 쳐내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는 400년 노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의도를 우리 안에서 이루게 합니다. 강물에 떠내려가는 버들잎처럼,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강물에 자신을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건져내는 모세, 또 다른 모세가 되라

하나님의 주권의 흐름에 떠내려가는 버들잎이 될 때,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건져내는 또 다른 모세가 될 수 있습니다. 전도는 바로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이 흐르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모세처럼 강물에 띄워진 버들잎 곁에 나란히 누워 흘러가는 삶을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는 표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에 대한 나의 주체성에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는 버들잎>의 줄거리 : 모세 이름의 본래의 의미는 '건져내는 자'가 아니라 '건져냄을 받은 자'입니다. 나일의 강물에 떠내려가던 자라는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의미가 참 심오합니다. 모세처럼 강물에 떠내려가는 자가 교회의 참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도자를 따라 함께 나란히 누워 강물에 떠내려가는 것이 바로 약속 명단에 있다가 태어난 교인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2장 1절부터 10절까지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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