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소유의식, 나비 소유의식 (출 22:1~31)

📖 출 22:1~31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소유의식의 두 얼굴

소유의식은 '나는 ~을 가졌다' 또는 '~을 가지고 싶다'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입니다. 이 소유의식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땅을 기는 애벌레처럼 살거나, 하늘을 나는 나비처럼 살게 됩니다. 본문은 땅을 기는 소유의식이 얼마나 많은 걸림과 방해를 불러오는지, 결국 저주받은 삶을 완성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늘을 나는 소유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율법을 지키고 보상을 받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서 우리의 소유의식을 올바로 정립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소유의 법규

본문은 도둑질, 재산 관리, 약혼 등 다양한 소유와 관련된 법규를 제시합니다. 얼핏 사소해 보이는 사건들조차 참새 한 마리의 떨어짐까지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악함이 드러나는 일, 의도치 않은 손실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허락하심 안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자 되심에 적응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조건이며, 이를 모르면 율법을 세상 사람들처럼 지켜야 할 의무나 손해 보면 보상받을 권리로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 유일한 소유의 대상

우리는 소유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하나님이 나의 유일한 소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갖고 싶어 하는 소유욕구의 유일한 대상이며,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는 소유의식의 유일한 근거가 되십니다. 우주 안에서 내 것으로 가질 만한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분이 계시는 천국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소유의식과 소유욕구는 우리의 운명이자 팔자입니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소유 관련 사건들은 우리의 죄적 체질 때문에 세상 것을 소유하게 되는 상황을 염려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 소유의식의 걸림돌

세상 것에 대한 소유의식을 간절히 유지하면 수많은 걸림돌에 부딪힙니다. 도둑의 침범, 재산 손실, 실수로 인한 보상, 믿었던 사람에게 맡긴 재산의 손실 등 삶의 걸림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 세상 것을 간절히 소유하고 싶어 할수록 걸리고 방해되고 거슬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땅의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은 애벌레처럼 땅을 기어다니게 하며, 이는 저주받은 삶의 온전한 형태를 띠게 합니다.

나비처럼 하늘을 향한 소유의식

소유의식은 우리에게 추진력을 줍니다. 하나님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을 때, 소유의식은 마음이 하늘을 향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날개가 되어주십니다. 반면 세상 것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으면, 소유의식은 마음이 땅을 향하게 하는 추진력이 되어 애벌레처럼 기어다니게 합니다. 이 땅을 기어다니는 동안 소유를 붙잡으려는 간절한 마음에 끊임없이 걱정, 근심, 불안, 아픔, 손해와 같은 방해를 겪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 것에 대한 소유의식을 졸업하고, 나비처럼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소유하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소유의식의 왜곡과 그 결과

본문은 약혼하지 않은 처녀와의 동침, 무당 숭배, 짐승과의 행음, 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행위 등 얼핏 소유와 무관해 보이는 내용들도 세상에 대한 소유의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녀 관계, 영적 세계의 도움을 구하는 행위, 재산으로서의 가축에 대한 극단적인 애정, 다른 종교의 신을 섬기는 것 모두 세상 것을 향한 소유의식의 왜곡에서 비롯됩니다. 심지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역시 내 소유의식을 앞세우면 그 몫을 놓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저주받은 인생을 완성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소유하는 삶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를 소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소유하는 자들이라면, 본문의 법규들을 보며 **'내 마음은 예수님 안에 들어가 나비처럼 날아올라 보좌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있음과 좋음과 주권자 되심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세상 것에 대한 소유의식으로 마음에 걸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날개가 되어주시기에 우리는 더욱더 나비처럼 날아올라, 소유의식의 추진력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 같은 삶의 조건입니다.

본문 도입부

<애벌레 소유의식, 나비 소유의식>의 줄거리 : 소유의식은 '나는 ~을 가졌다'라는 의식입니다. 혹은 '~을 가지고 싶다'라는 욕구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소유의식은 사람이면 반드시 마음에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면서 동시에 참 좋은 것입니다. 다만 그 소유의식의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우리 마음은 애벌레처럼 이 땅을 기어다니거나 아니면 나비처럼 훨훨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애벌레처럼 땅을 기어다니는 소유의식이 얼마나 다양한 걸림과 방해를 맞이하게 되는가를 보여주십니다. 한 마디로 땅을 기는 소유의식으로 인해서 저주받은 삶은 완성됩니다. 그러니 하늘을 나는 소유의식을 가지라는 촉구의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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