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쥐어짜니까 삶이 뒤틀린다 (출 31:1~18)

📖 출 31:1~18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을 반사하는 거울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생각을 쥐어짤 때, 거울은 깨지고 호수에는 풍랑이 일어 하나님의 생각이 비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마치 빨래를 강하게 쥐어짜면 옷감이 뒤틀리듯, 생각을 쥐어짤 때 삶 자체가 뒤틀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내 생각을 쥐어짜는 것은 하나님의 의도에서 어긋나는 큰일입니다.

하나님의 고안을 받아들이는 삶

본문에서 '정교한 일'로 번역된 히브리어 '마하솨브'는 '고안'을, '연구하여'로 번역된 '하솨브'는 '고안하다, 생각하다'를 의미합니다. 이를 직역하면 '고안을 고안하다' 또는 '생각을 생각하다'가 됩니다. 이는 단순히 치밀하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하나님의 생각을 내 생각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가르칩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스스로 예술적 아이디어를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앞서 가지셨던 고안을 그대로 받아서 회막을 제작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생각을 복사하듯이 받아내야 합니다.

안식: 하나님의 생각을 담는 그릇

안식일 규정이 다시 언급되는 이유는, 회막 제작이 하나님의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자신보다 우선할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안식은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상태로, 마음에서 하나님보다 더 큰 존재감을 가진 대상이 없어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세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멈추고,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라는 거울에 비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잔잔한 호수에 달그림자가 비치듯,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생각이 땅에 있는 내 생각의 호수 위에 비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 대해 죽은 자가 되는 안식

안식 상황에서는 하나님의 존재감이 가장 크게 느껴지기에, 상대적으로 세상 것들은 너무나 작게 여겨집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좋음을 바라지 않기에, 우리의 생각은 세상을 향해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세상에 대해 죽은 것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만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를 통해 비칠 수 있습니다. 사업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이 있다면, 사업에 대해 생각이 죽은 것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이 쏠리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와 믿음의 오류

하나님의 생각을 내 생각에 복사해 주시는 성령의 역사는, 우리가 세상일에 대해 생각을 쥐어짜지 않고 세상에 대해 생각이 죽은 것처럼 될 때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의를 통해 좋은 생각이 나올 것이라 믿으며 인간의 생각을 쥐어짠 결과물에 의존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어떤 세상일도 하나님 자신을 관계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도 하나님보다 우선시할 수는 없습니다.

십자가 연합과 하나님의 생각

우리의 마음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들어가면 24시간 안식 상황에 머물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내 마음이 하나님 이외의 어떤 대상의 존재감이나 좋음도 바라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대해 죽을 때, 오직 하나님의 존재감만을 느끼고 하나님만을 좋음으로 소망하게 됩니다. 그럴 때 세상에 대해 죽은 내 생각의 수면 위에는 보름달이 비치듯 하나님의 생각이 비치게 됩니다. 더 이상 우리의 생각을 쥐어짜는 삶을 이어가서는 안 됩니다.

증거판에 새겨지는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증거판은, 안식 상황에 들어온 사람들의 마음을 확인하고 끌어안으시고자 하나님의 생각을 새겨 넣으시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에 하나님의 생각을 새겨 넣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었다는 진리의 말씀을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십자가에서 죽은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의 생각이 비치고 반사하는 거울과 호수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생각을 쥐어짜니까 삶이 뒤틀린다>의 줄거리 : 생각은 내가 쥐어짜 내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의 거울에 반사되어 나타나야 합니다. 생각을 쥐어짜면 생각하는 모든 대상도 역시 쥐어짜이게 되고 전체적으로 삶도 쥐어짜서 뒤틀리게 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에 거울처럼 비칠까요? 마음이 안식 상황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안식 상황에서 마음이 하나님에게만 집중되면 세상을 향해서는 내 생각이 작동을 멈춘 상태가 됩니다. 바로 이런 상태에서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나의 삶을 향하여 품고 계신 생각이 내 생각의 거울에 비친다는 것입니다. 마치 하늘에 뜬 보름달이 경포 호수 수면 위에 달그림자를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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