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 능력은 내 존재감에 비례한다 (출 32:7~14, 30~35)

📖 출 32:7~14, 30~35시즌III_구약출애굽기-3

설교 요약

목이 뻣뻣함의 의미

믿음이란 하나님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등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기준으로 세상의 대척점에 당신을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는 채움을 위한 흡입력이 있습니다. 있음의 존재감을 느끼고자 하기에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늘로 이어지는 출입구이며, 십자가를 바라보려면 세상을 등져야 합니다. 이는 곧 세상에 대한 죽음입니다. 반대로 세상을 살려면 십자가 예수님을 등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의 이름을 붙였지만, 마음은 여전히 세상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세상 것을 좋아하고 빨아들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것이 금송아지가 상징하는 바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 말씀하시며 진멸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생명책과 존재감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이미 선택하실 사람들의 이름을 예정하여 기록해 두셨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 살게 됩니다. 이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로 목을 돌려 하나님을 향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계속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곧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가리키는 실제 인격의 핵심이 하늘로 올라감을 의미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의 존재감을 느끼십니다. 쉽게 말해 마음이 천국에 올라간 사람의 존재감을 느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마음이 천국에 올라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기다려도 마음이 하늘에 올라오지 않는 것이 빗나감입니다. 그리고 빗나간 상태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범죄입니다.

분향단에 향불이 항상 켜져 있는 것처럼 우리 마음은 24시간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과 그 마음의 존재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렇게 천국에 올라오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천국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나의 존재감도 커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기대하시며 예정과 선택을 하셨습니다.

중보 기도의 자격

중보 기도는 하나님의 최측근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그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는 자가 하나님의 최측근입니다. 이러한 자의 특징은 하나님을 열망하는 마음이 커서 날마다 마음이 하나님께 보내지고 하늘에 쌓이는 마음의 양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마음 드림의 길입니다. 다만 똑같은 길이 주어졌어도 하늘에 누적되는 마음의 양은 천차만별입니다. 그중에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양이 월등히 많은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십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최측근이자 중보 기도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자들입니다.

세상에서도 중보자는 측근이어야 합니다. 중보자를 신뢰할 수 있어야 소개한 사람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존재감을 느끼실 수 없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울까 말까 고민하시는 사람이 나라를 위해 이웃을 위해 중보 기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진정한 중보 기도는 하나님의 최측근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는 중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향한 공의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동시에 갖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악행이 공의의 접시에 담길수록 저울은 기울어집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보다 이들의 악행이 심하게 드러나고 표현되자 이제 사랑보다 공의로움을 드러내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진멸하시겠다는 뜻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때 모세가 개입하면서 중보 기도를 드립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자기 마음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모세를 보실 때는 사랑의 접시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모세가 사랑의 접시에 올라감을 통해 하나님의 저울은 공의에서 사랑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이스라엘 전체의 존재감보다 모세 한 명의 존재감이 더 무거웠던 것입니다. 이것이 중보 기도를 할 수 있는 자의 조건입니다.

예수님의 중보와 우리의 역할

지금도 지구의 80억 인구는 하늘에서 정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살아갑니다. 주권자 하나님의 마음속 저울에는 인류의 죄악이 공의의 접시에 담겨 있습니다. 그 반대편의 사랑의 접시에는 독생자 예수님이 올라가 계십니다. 독생자 예수님의 존재감이 지금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아서 즉사해야 마땅한 자들에 대한 공의의 심판을 더 가볍게 만들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 한 분의 존재감이 인류 죄악의 무게감보다 더 나가기 때문에 예수님의 중보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정하신 뜻대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살아 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뻣뻣한 목을 고치고 부드러운 목돌림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하던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이고,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감을 예수님의 존재감에 보태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을 위하여, 우리 이웃을 위하여, 우리나라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진정한 중보입니다. 우리가 의인 10명의 역할을 함으로써 사랑의 접시 쪽으로 더 무게가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연장하여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중보 능력은 내 존재감에 비례한다>의 줄거리 : 이스라엘 선민의 교회가 금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 여호와라고 부른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은 진멸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모세는 두 번 중보의 간구를 드리고 하나님은 일단 이번 사건에서는 진노를 누그러뜨리십니다. 한 사람의 중보의 힘이 참으로 엄청납니다. 250만으로 이루어진 한 민족을 진멸 당할 위기에서 살려냅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중보란 무엇일까요? 어떤 자의 중보를 하나님은 이렇게까지 받아들이시고 당신의 결정을 바꾸기까지 하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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