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나라 구하기’ 믿음
설교 요약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은 획기적인 성공이나 행운을 부러워할 때 쓰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 믿음은 전생과 무관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구하다’는 ‘찾다, 추구하다(seek)’의 의미입니다. 반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다’의 ‘구하다’는 ‘구원하다(save)’의 의미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여 그 하나님 나라를 구원하는 것, 즉 하나님 나라 구하기입니다. 믿음 자체에 나라를 구함이 포함되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천국의 입장에서 보면 전생과 같은 위치에 놓입니다. 변화산 사건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나타난 것은 그들의 삶이 이미 ‘전생’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순신 장군이 조선을 구했듯, 우리도 멸종 위기에 놓인 하늘나라를 구원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하지 못했다면 믿음이 없었던 증거입니다. 천사들이 구원받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믿음은 곧 전생에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바벨론 멸망과 선민의 회복
예레미야 50장은 바벨론의 멸망과 선민의 회복을 예언합니다. 바벨론은 유다를 망하게 한 장본인으로, 선민의 정체성 핵심인 예루살렘 성전과 상번제를 파괴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특별했던 이유는 자신들의 보존과 번영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직접 통치가 임하는 현장이 되는 것이 존재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주의 기도처럼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가 선민의 삶의 기둥이었습니다.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시리라는 약속 아래, 선민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만물의 운명을 섭리하시기에, 선민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 행동을 죽이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야 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지구에서 멸종된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은 선민을 택하셨고, 지금도 믿는 자들을 통해 멸종되어가는 하나님 나라를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애국심 흉내내기 vs. 하나님 나라 구원
돈 문제가 생겼을 때, 이방 나라 사람들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종교의 신으로 섬기며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이는 것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하나님의 나라를 깔아뭉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을 우선시하며, 그때 돈 문제도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문제가 되어 하나님의 손길이 닿게 됩니다. 예레미야 시대 유다 백성들은 애국심을 앞세워 바벨론에 저항했지만, 이는 선민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잃게 하는 애국자 흉내내기였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믿음, 즉 이 땅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원하는 하늘에 대한 애국심이었습니다. 예수님 또한 조국의 독립보다 하나님 나라의 구원에 집중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대단한 일이 아닌, 인격적 영역에서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를 구해내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으셨습니다.
진정한 조국 사랑과 파견자로서의 삶
식민지 아래 조국에 대한 최고의 사랑은 애국심의 발현이 아니라, 나 한 사람의 인격적 영역에서부터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구원해나가는 것입니다. 선민은 이 땅에서 자기 나라가 없는 자들로, 천국을 조국으로 삼아 각 나라에 파견된 존재입니다. 대한민국에 파견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하나님의 나라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들은 우리가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늘나라를 구하여 하나님께서 그 문제의 왕이 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도발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장단에 맞춰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최우선 현실로 삼는 믿음
구약의 여호사밧 왕은 연합군의 침공 앞에 온 백성을 예루살렘 성전에 모으고 금식하며 하늘나라를 구했습니다. 이때 선지자 야하시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말씀이 주어졌고, 성가대를 앞세워 나아가자 적들 가운데 내분이 일어나 자멸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한 일은 우리도 해야 할 일입니다. 금식 중에도 성전에서는 상번제가 드려졌듯,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암몬, 모압, 마온 연합군에 대해 마음을 죽임으로써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우선적인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이 눈앞의 어떠한 사실들보다 우선적인 현실로 느껴질 때에 하나님 나라가 구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일본의 도발이나 핵공격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백성이기 이전에 천국 백성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처한 환경에 대해 죽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최우선 현실로 믿을 때 나라의 문제는 하나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이 믿음은 궁극적으로 나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이끌고, 내 몸이 소속된 나라조차 구하는 일이 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 구원하기
자녀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부모들이 자녀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선민은 달라야 합니다. 옆집 사람이 불상 앞에서 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구원과 무관한 종교인일 뿐입니다. 여호사밧 왕과 백성들이 상번제가 드려지는 성전에 모여 금식했던 것처럼,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자녀에 대해 죽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임을 주장하고 외칠 때, 하나님이 우선적인 현실이 되시고 자녀 문제는 하나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의 모습이 나의 모습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가장 우선적인 현실이 되시며, 그 하나님은 내 삶을 통치하고 다스려나가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원해내는 믿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조국인 천국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천국을 구하기 위해 파견된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열두 척의 배로 조선을 구했듯, 우리는 십자가를 붙잡고 하늘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느끼기 위한 믿음 하나를 가졌을 뿐인데,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 나라 안으로 입국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하나님을 우선적인 현실로 확인하고 느끼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나라를 구한 사람이며, 나라를 구한 자만이 구원받아 천국에 갈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믿음이란 무엇이며, '하나님 나라 구하기'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 ❓선민이 이 땅에서 가져야 할 진정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 ❓세상적인 애국심과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 ❓우리가 '하나님을 최우선 현실'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 ❓십자가는 하나님 나라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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