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하나님은 오래 된 볶음김치

📖 하박국 3장 16절~19절특별설교특별설교

설교 요약

잊혀진 귀한 것, 하나님

우리의 삶은 종종 김치냉장고 깊숙한 곳에 잊혀진 오래 된 볶음김치와 같습니다. 다른 맛있는 반찬들이 넘쳐날 때는 눈길조차 주지 않지만, 정작 아무것도 없을 때 그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삶의 하나님은 세상의 풍요로움에 가려져 잊혀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이 잊혀진, 그러나 가장 귀한 ‘오래 된 볶음김치’ 같은 하나님을 찾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없음’의 역설: 진정한 기쁨의 시작

하박국 선지자는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는 여섯 번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가치가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없음’ 때문에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고, 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게 됩니다. 세상의 것으로 배부른 동안에는 하나님을 맛볼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만이 유일한 ‘마음의 먹을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맛을 헹궈내라

소믈리에가 포도주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맹물로 입을 헹구듯, 우리는 세상의 가치들, 즉 돈, 성공, 건강, 관계 등의 맛을 십자가의 보혈로 헹궈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맛들이 마음에서 남아도는 동안에는 결코 하나님을 제대로 맛볼 수 없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는 세상의 좋은 것을 너무 많이 누렸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이러한 세상의 맛에 대해 죽는 사건이며, 우리 마음에서 세상의 모든 가치를 치워내어 하나님만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요리사가 아닌 음식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세상의 복을 만들어 주시는 ‘요리사’로 생각하지만, 인격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음식’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업이나 건강 같은 요리를 만들어 주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제공하십니다. 룻이 아무것도 없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랐던 이유는, 풍요와 다산의 신들보다 나오미의 하나님이 더 좋은 분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가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더 귀하게 여기도록 하십니다.

십자가, 하나님 맛을 위한 필수 과정

십자가 사건은 우리 마음에서 세상 모든 것을 가져가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가치에 대해 죽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먹는다는 것은 세상의 어떤 맛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영원한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바로 이 하나님 맛으로 배부른 자들의 잔치입니다. 전라도 잔치에서 홍어 맛을 아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듯, 하나님 맛을 아는 사람만이 천국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맛을 헹궈내고, 오래 된 볶음김치처럼 취급받아온 하나님을 이제는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맛으로 배부른 삶

연말이 되어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세상적인 풍요가 있든 없든 십자가 앞에서 그것들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없는 자는 없음의 아쉬움을, 있는 자는 세상의 맛을 십자가에서 죽여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김치냉장고 밑바닥의 오래 된 볶음김치처럼 취급해온 하나님을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섯 번의 ‘없음’ 끝에 일곱 번째 하나님을 먹고 모든 괴로움을 극복하며 평강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 맛으로 배부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맛있고 기쁨을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고, 십자가를 놓지 않음으로써 하나님 맛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은 오래 된 볶음김치>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된 볶음김치’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니던 학교에서 달마다 학부모들이 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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