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교회(3)-음부의 권세

📖 마태복음 16장 15절~20절특별설교특별설교

설교 요약

교회의 본질: 십자가 너머의 마음

교회의 참된 의미는 예배당이나 모임이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를 떠올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십자가 너머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의 역사적 사건 위에 교회가 서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께 마음을 드리면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내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렇게 마음이 십자가를 통해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 전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바로 이 십자가, 부활, 승천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마음을 드리는 신앙고백의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역: 마음을 모으시는 분

그리스도는 곧 **마음을 모으시는 분(mind collector)**이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로 돌아가실 때, 우리 마음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골로새서 3장 1절의 말씀처럼, 기독교인과 교회는 운명적으로 하나님 사이즈로 만들어진 마음의 공백을 하늘로 채우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공백을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는 시도가 바로 죄악입니다.

음부의 권세: 사후세계의 대문

본문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권세'는 헬라어 원뜻으로 '대문'을 의미하며, 음부의 권세는 '사후세계의 대문(The gates of Hades)'을 뜻합니다. 이는 육체를 벗을 때 마음이 세상 바깥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십자가 역시 세상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지만, 십자가는 몸이 죽기 전에 마음이 나가는 문이고, 음부의 대문은 몸이 죽은 뒤에 마음이 나가는 문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십자가 문을 통과하면 마음은 주님의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하늘로 올라가지만, 음부의 대문은 육신이 죽어서야 떠나게 된 마음이 지옥에 도달하게 되는 문입니다.

교회의 분열: 지역을 벗어난 고유 이름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예수님께서 세우려 하셨던 교회의 모습과 다릅니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들은 지역의 이름을 따랐지만, 현대 교회는 영락교회, 소망교회 등 고유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교회가 예배당을 중심으로 독립된 조직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근간인 베드로의 고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너머에 마음을 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라면, '십자가 너머에 마음을 둔 것'이라는 의식 하나만이 공통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의 집이 교회였던 것처럼, 두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이 교회였습니다.

천국 열쇠: 십자가를 통한 하늘 왕래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 열쇠'는 베드로 개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신앙고백을 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열쇠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부활과 승천을 따라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 돈, 세상의 것으로 기뻐하려는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였다고 고백할 때, 우리의 마음은 천국으로 이어지는 부활과 승천의 길을 가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천국을 왕래하게 될 열쇠입니다. 땅에서 하는 일들이 하늘에서 거부되지 않고, 하늘과 땅이 완전히 소통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 십자가 복음의 현재화

진정한 교회는 몇 백억의 예배당이나 상가지하에서 발전을 꿈꾸지 않습니다. 목사님은 그저 십자가를 전할 뿐이며, 역사적 사건이었던 십자가 사건이 듣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사건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가 대문을 통해 하늘에 가 있거나 가려 하거나 반복적으로 가는 이들에게 음부의 대문은 폐문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세상 안에서 기쁨거리와 만족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음부의 대문이 강력한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이원론적 사고방식이 우리를 음부의 권세 아래 놓이게 합니다.

본문 도입부

마태복음 16장 15절부터 20절까지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십자가와 교회(3)-음부의 권세>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십자가와 교회(3)-음부의 권세’ 지금 ‘십자가와 교회’라는 주제로 며칠 째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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