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물고기에 밥 주지말자 (호세아 13:1~16)

📖 호세아 13:1~16시즌II_구약호세아-2

설교 요약

세상의 교훈과 성경의 반전

일반적으로 우리는 관계나 소유물에 마음을 쏟고 가꾸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남녀 관계, 목회 현장, 심지어 물건까지도 관심을 받지 못하면 가치를 잃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러한 세상의 통념과는 정반대의 가르침을 줍니다. 잡은 물고기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미 얻은 것, 성취한 것에 마음을 주지 말라는 역설적인 메시지입니다. 이는 우리가 마음을 주는 만큼 교만해지기 때문입니다.

에브라임의 교만: 자기를 높이는 이유

본문은 에브라임 지파가 자신을 높이다가 바알로 말미암아 망했다고 말합니다. 에브라임이 자신을 높인 근거는 가나안 정복과 북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역사적 성취와 지도적 위치였습니다. 이러한 세상적 업적과 성취는 잡은 물고기와 같습니다. 잡은 물고기에 마음을 붙이면 마음이 높아지는데, 이는 마음이 하나님 크기로 지어졌으나 세상적인 것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채워지지 않음을 인지하고, 채울 수 없는 대상을 소용없게 여기는 순간 상대적으로 높아지며 교만이 시작됩니다.

마음을 채울 수 없는 대상들

배우자, 자녀, 물건 등 세상의 모든 것이 잡은 물고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새 차를 사면 처음에는 기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 채움에 소용없음을 깨닫고 점차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들을 버리지 않고 토대로 삼아 올라서서 더 나은 대상을 찾습니다. 돈, 권력, 지위 등 세상의 가치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 크기의 마음을 채울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들을 딛고 올라설 때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게 하여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교만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친히 돌보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삶의 조건 자체로 마음을 채우려 했고, 채워지지 않자 그것들을 토대로 삼아 더 큰 풍요를 추구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하게 높아진 마음은 반드시 하나님을 잊게 만듭니다. 주체성이 활성화되어 자신의 뜻을 주장하려 하며, 심지어 신 앞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 합니다. 결국 자신들의 소원을 주장하기 위해 반대하지 않는 바알과 아세라 같은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진정한 채움

하나님의 구원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집이나 세상의 어떤 대상도 잡은 물고기로 삼지 않고, 오직 십자가에 마음을 붙여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인정함으로써 세상의 것들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세상에 대해 '못된 남자친구'처럼 마음을 주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십자가에 마음을 붙일 때 우리의 마음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로 향하고, 비로소 하나님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은혜로 인한 교만을 경계하라

하나님으로 채워진 마음은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로 여기게 됩니다. 베푸는 삶을 살게 되며, 세상에 감사할 것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은혜로 주신 것들에 마음을 붙이면 은혜 때문에 교만해집니다. 본문은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고 경고합니다. 은혜로 주신 것들이 아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기 위해 십자가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은혜가 살아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호세아 13장 1절부터 16절까지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잡은 물고기에 밥 주지말자>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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