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피하여 도망치면 이루는 이상한 소망 (히6:9~20)
설교 요약
세상 소망과 신앙 소망의 근본적 차이
세상에서 말하는 꿈과 비전의 성취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불굴의 목표 의식과 중단 없는 실행을 통해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의 소망은 이와 달리, 계속 피하여 도망칠 때 이루어진다. 이는 세상의 소망이 우리 안에서 발생한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 안에 있는 소망이기 때문이다.
'피하여 도망치는 소망'의 의미
히브리서 6장 18절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맹세로 보증하셨기에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사실을 통해 우리가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주신다고 말한다. 여기서 '피난처를 찾은 우리'는 헬라어 원문으로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하여 도망치는 우리'로 직역된다. 즉, 위험에 맞서 싸워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피해 도망침으로써 소망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얻게 될 소망의 특징이다.
예수님이 두려워하신 것: 저주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고뇌하신 이유는 육체의 고통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으로 연결되시는데, 마음에서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을 좋아하게 될 때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저주 속에 살게 된다. 예수님은 이 저주 속으로 들어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두려워하셨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가?
우리가 도망쳐야 할 대상은 마음을 뺏는 모든 것이다.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삭으로부터 마음을 도망쳐 나왔듯이, 우리도 마음이 좋게 느껴지고 사랑스럽게 느껴져 마음을 뺏길 만한 모든 것들로부터 피하여 도망쳐야 한다. 이는 사소한 것일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마음을 뺏길까 봐 모든 순간에 도망치는 것이 중요하다.
도망친 후 나아가야 할 방향
감옥에서 탈출한 후 갈 곳을 정하지 않으면 다시 잡혀 들어가는 것처럼, 세상의 좋은 것들로부터 도망친 후에도 방향을 잃으면 안 된다. 우리는 십자가를 붙잡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따라 하늘나라로 마음을 옮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소망의 닻을 하늘에 내리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하늘로 도망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장 좋은 소망을 얻게 될 것이다.
십자가 생활화와 소망의 닻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의 단절이라는 저주를 이겨내셨듯, 우리도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로부터 마음을 도망쳐 나와야 한다. 집을 나가거나 물리적으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골방에서 십자가를 붙잡고 마음의 도피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도망쳐 나온 마음은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따라 하늘에 닻을 내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과 복을 누리게 된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세상에서 말하는 꿈과 비전의 성취 방식과 신앙인의 소망 성취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가장 두려워하신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우리가 마음을 뺏기는 대상들은 무엇이며, 그것들로부터 어떻게 도망쳐야 하는가?
- ❓십자가 생활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태도를 의미하는가?
- ❓하늘에 소망의 닻을 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 결과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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