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밖 삶의 진수와 그 감격 (히13:1~25)
설교 요약
영문 밖의 의미: 인간 사회로부터의 격리
성경에서 말하는 '영문'은 군대 진영을 의미하며, 그 바깥은 인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장소를 뜻합니다. 이는 나병 환자나 부정하게 여겨진 사람들이 머물던 곳으로, 죄인을 격리하는 감옥소와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즉, 인간 사회의 혜택과 가치로부터 단절된, 치욕과 상실, 저주가 펼쳐지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이 바로 이 '영문 밖'에 위치하며, 이는 인간 사회로부터의 격리를 상징합니다.
치욕을 짊어지고 나아가라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인간 사회의 가치와 기준으로 볼 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우습게 여기는 자리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인간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 치욕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따라 영문 밖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의 본질입니다.
구약 언약과 십자가 복음의 단절
구약의 언약은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인간 사회 안에서 높임 받고 좋은 것을 얻게 해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인간 사회에서 1등 하거나 높은 자리를 꿈꾸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간 사회의 모든 가치로부터 격리되는 '영문 밖'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이는 인간 세상에서 잘되는 것을 바라는 마음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진리입니다.
인간 세상의 끝, 하나님의 세상의 시작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골고다는 인간 사회가 끝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만 신의 사회, 즉 하나님의 사회가 시작됩니다. 인간 세상의 끝에서 하나님의 세상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인간 세상 바깥에 있는 십자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간 세상에서 무언가를 얻거나 1등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며, 오직 인간 세상을 끝내고 하나님의 세상을 나의 기업으로 받는 것만이 진리입니다.
마음의 영문 밖 탈출과 찬송의 제사
우리의 몸이 인간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인간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연합할 때,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승천하신 예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 아버지께로 마음이 올라가면서 인간 세상을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인간 세상을 빠져나가 하나님께 마음이 가게 될 때, 우리는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이는 마치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갔을 때 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처럼, 하늘나라와 하나님을 느끼게 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입니다.
선을 행함과 나눔의 감격
인간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 마음이 담긴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서 마음에 넣어주시는 뜻, 즉 하나님만이 선하시기에 그 뜻만을 행합니다. 또한, 세상에서 더 이상 갖고 싶은 것이 없기에 마음이 배불러져 자꾸만 나누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영문 밖 삶의 진수이자 감격입니다. 인간 사회에서 1등 하려는 촌스러운 마음을 벗고, 하늘나라만 자랑하고 노래하며 다 나누어 주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영문 밖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의미하나요?
- ❓예수님의 치욕을 짊어진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나요?
- ❓구약의 언약과 십자가 복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마음이 인간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현실 도피와 어떻게 다른가요?
- ❓영문 밖 삶의 감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으로 나타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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