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말고 홀로 완전한 종교가 되라 (히 8:1~13)

📖 히 8:1~13시즌II_신약히브리서-2

설교 요약

각자가 홀로 완전한 종교 시스템을 갖추라

우리는 어떤 하나의 종교에 속한 종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각자 한 사람이 홀로 완전한 종교 시스템을 자기 안에 갖춘 종교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유대 종교 전체 위에 세우려 하며, 그리스도인이 유대 종교 전체를 밟고 설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이는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친 기독교 전체를 발아래 둘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나 한 사람이 완전한 종교 시스템을 갖춘 나 홀로 종교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자가용' 대제사장이시다

유대 종교는 성전, 제사, 율법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근간으로 하며, 그 중심에는 대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우리는 구약 시대처럼 공통으로 소유하는 대제사장이 아니라, 내가 단독으로 소유할 수 있는 자가용 대제사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자가용 대제사장으로 모시면 땅에 있는 성막이나 성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성전을 제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땅에 있는 성막을 공통으로 가졌던 것과 달리, 우리는 하늘에 있는 성전을 각자가 개별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언약: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 새겨지다

구약 시대의 첫 언약은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율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율법을 지킬 수 없었기에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서 이루신 새 언약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담은 율법을 제시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내 마음과 생각 속에 하나님의 뜻을 새겨넣게 하십니다. 이것이 유대 종교가 자랑하는 율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탁월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십계명과 율법을 포함한 하나님의 뜻 자체를 자가용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나의 '자가용' 제사다

나의 자가용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번제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내 안에 품고 있는 것이 곧 나의 제사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정해진 시간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지는 상번제를 통해서만 죽은 자의 자아의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제는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내 자가용 제사로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가 되는 것이 나의 자가용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나를 보신다

우리가 완벽한 종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방법으로 보십니다. 이는 내가 잘못을 저질러도 하나님께서 간과하시고 묵인해 주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관계하실 때 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십니다. 예수님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나님께서 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 바깥에서 불의를 행한 나를 하나님께서 따로 보시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 바깥 전체가 저주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시기에 십자가를 붙잡고 예수님 안에 들어가 있는 나를 보시는 방식이 긍휼히 여기심입니다.

종교인이 아닌, 종교 자체가 되라

우리는 종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홀로 종교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종교를 이룰 수 있는 핵심 요소를 자가용으로 갖고 있는 여러분 자체가 종교입니다. 여러분이 움직이면 하나의 완벽한 종교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쭙잖은 가짜 종교 전체를 저울에 달면 여러분의 무게가 더 무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결코 종교인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세상의 가짜 종교나 타락한 종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완벽한 참된 종교가 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종교인 말고 홀로 완전한 종교가 되라>의 줄거리 : 히브리서는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이 유대 종교로 돌아가는 배반을 경계하고자 합니다. 유대 종교는 성전과 제사와 율법의 세 가지 요소를 근간으로 세워진 종교입니다. 이런 종교 시스템이 없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겉으로 보기에 사람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기에 약점이 있어 보입니다. 이에 맞서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어느 한 종교에 속한 종교인이 아니라 각자가 홀로 완전한 종교 시스템을 자기 안에 가지는 종교 자체라고 갈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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