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해야 할 이상한 행동 유형들 (히 11:17~31)
설교 요약
하나님을 현실로 삼는 것
믿음의 선조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로 삼는 대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유일한 현실로 삼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삭을 통해 이어질 미래를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자신의 미래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미래는 더 이상 자신의 소관이 아니었고,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그의 전부였습니다. 이는 마치 지역 경찰의 사건을 FBI가 관할권을 가져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현실로 삼는다는 것은, 그분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분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세상의 원리를 따르지 않는 행동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현실로 붙잡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정한 원리, 순서, 규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삭이 차남 야곱에게 축복하고,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의 손을 엇갈리게 축복한 것은 세상의 상식과 질서를 거스르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비상식적인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어지는 뜻을 세상의 원리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현실로 여기는 사람들은 세상의 규칙이 아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할 뿐입니다. 이들의 모든 행동은 자기 뜻이 아닌, 오직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에 소속감을 갖지 않는 태도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세상에 소속되었다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은, 그가 애굽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세상의 인정과 칭찬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현실로 삼았기에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소속감을 가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현실로 여기는 사람들의 인정은 저주받은 상태에서 오는 것이기에, 믿음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소속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과 관련된 일들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세상 권위에 대한 순종의 재정의
모세의 부모가 남자아이를 나일강에 던지라는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모세를 살린 것은 세상 권위에 대한 불복종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현실로 마주하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권세자의 말을 들으라고 하실 때에만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세상 권위의 위협에도 따르지 않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온 가족의 몰살 위험 앞에서도, 하나님께서 아들을 광주리에 담아 떠내보내라고 하실 때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는 세상 권위가 아닌, 유일한 현실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들려오는 음성만을 따라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미래에 대한 무관심과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을 현실로 삼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 이상 관심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린 사건은, 그의 미래가 하나님의 소관임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붙잡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현실로 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미래가 이루어질 이 땅을 염두에 두는 것은 결코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하고 우선적인 현실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저주받은 상태
십자가 생활화를 하지 않으면서 믿는다고 하는 것은 여전히 저주 속에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교인들의 믿음의 상태가 눈에 보이는 세상 것에 몰두하고 전념하는 상태라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도 저주받은 상태일 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현실로 삼지 않는 사람들은 저주받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만을 반복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현실이 되게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이상한 행동들만 하면서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을 '현실'로 삼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이상한 행동'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나요?
- ❓세상의 원리나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항상 옳은 행동인가요?
- ❓요셉이 애굽의 총리였음에도 가나안 땅을 유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모세의 부모가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은 세상 권위에 대한 반항인가요,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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